비상행동, '헌법재판관 지명' 한덕수 권한대행 직권남용 혐의 고발

시민단체 비상행동은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비상행동은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권한대행의 역할은 현상 유지에 한정되는데 이를 넘어서는 결정을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한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재 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면서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 권한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고 규탄했습니다.

비상행동은 또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도 내란 모의 참여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 처장은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내란 동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