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홍역 환자 작년 2배..."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완료해야"

질병관리청은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며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에 갈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올해 35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22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에 감염됐고, 다른 13명은 이들의 가족 등으로 조사돼 모두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또 감염자 중에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환자가 23명으로 65%를 차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구촌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고, 우리 국민이 많이 여행하는 캄보디아와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도 세자릿수 감염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