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활짝...도심 진달래 명소 북적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활짝...도심 진달래 명소 북적

2025.04.13. 오전 11: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변덕스러운 주말 날씨에도 봄 꽃놀이에 나선 분들이 많습니다.

도심 속 진달래 명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터]
네, 이곳은 온통 분홍빛 진달래 세상인데요.

혼자 피었을 때보다, 수백 송이가 함께 피었을 때 진가를 드러내는 꽃답게 화려한 분홍빛 봄 물결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활짝 핀 진달래 틈에서 연신 예쁘다, 예쁘다 소리를 반복하며 꽃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강미 / 서울 창동 : 봄나들이 나왔는데 날씨가 조금 바람도 불고 그렇지만 벚꽃도 보고 진달래도 펴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달래 군락지는 대부분 산에 위치해 있는데요.

원미산은 해발 167m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도심 가까이에서 활짝 핀 진달래의 향연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분홍빛 진달래 물결로 뒤덮인 동산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봄 정취를 전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산불의 여파로 진달래 축제가 취소됐지만, 만개한 진달래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진달래 꽃 사이사이를 누비며 봄날의 추억을 남기고 있는데요.

발길이 닿는 곳마다 진달래가 활짝 펴 있어 어디든 포토존이 됩니다.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동산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분홍 진달래와 하얀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봄의 색을 뽐내는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인근 춘덕산에서 복숭아꽃 축제도 열릴 예정인데요.

두 곳을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아쉬워도, 지금 아니면 보기 어렵죠.

짧은 봄이 건네는 선물 같은 풍경을 도심 속 자연에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