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외벽 날아가고 간판 추락...전국 곳곳 돌풍 피해

지붕·외벽 날아가고 간판 추락...전국 곳곳 돌풍 피해

2025.04.13.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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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돌풍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물 지붕과 외장재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간판이 행인 눈앞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일도 벌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YTN으로 여러 제보가 잇따르고 잇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보시는 그림은 오늘(13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한 도로변입니다.

물류창고 건물 외벽, 샌드위치 패널이 강한 바람에 휘날려 인근 도로로 추락하는 모습입니다.

당시 도로변에는 버스와 승용차 서너 대가 주행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때 인근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오전 9시 반쯤, 경기 고양시 풍동에 있는 사거리입니다.

사람 키만큼 큼직한 간판 두 개가 인도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 권대용 씨는 자녀들과 함께 건널목을 지나던 와중에 눈앞으로 간판이 떨어졌다고 YTN 취재진에게 전했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울산입니다.

새벽 6시쯤이었는데요.

울산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에서 집 옥상을 덮고 있던 지붕이 강한 바람에 날아가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5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요.

울산시는 마을 안쪽 길 일부를 통제했고 크레인을 이용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사고 당시 울산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고 동구 주전 앞바다에는 초속 29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 지금 돌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과 호남 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도 내려져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셔야겠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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