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지하터널 붕괴사고 실종자 밤샘 수색 작업

광명 지하터널 붕괴사고 실종자 밤샘 수색 작업

2025.04.14.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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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새 이어졌지만,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밤사이에도 수색이 계속된 거죠?

[기자]
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반 침하 우려로 중단했던 구조 작업을 어제 오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요.

20대 작업자 1명은 사고 1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50대 작업자 1명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시도했지만, 초반에는 신호가 가다가 현재는 끊긴 상태라며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 사흘째를 맞았는데, 수색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우려로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도 공사장 구조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지하터널 밑으로 바로 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주변 안전펜스를 제거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걷어낸 뒤 지하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지난 주말 내린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토사 붕괴 위험도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신중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 현장 근처에 학교도 있어 우려가 큰데, 일단 오늘은 휴교가 확정된 거죠?

[기자]
네, 사고 현장에서 불과 50m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 균열까지 발견됐는데요.

교육청은 일단 내일(15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하고,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광명시는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민 2천4백여 명에게 한때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서둘러 안전 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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