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지하터널 사고 수색작업 계속...경찰, 입건 전 조사

광명 지하터널 사고 수색작업 계속...경찰, 입건 전 조사

2025.04.14.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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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밤사이에도 수색이 계속된 거죠?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반 침하 우려로 중단했던 구조 작업을 어제 오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요.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은 사고 1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50대 작업자 1명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시도했지만, 초반에는 신호가 가다가 현재는 끊긴 상태라며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경찰도 사고 원인을 들여다보기로 했다고요?

[기자]
경기 광명경찰서는 오늘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남은 실종자에 대한 구조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수색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등을 상대로 부실 공사 의혹과 함께 붕괴 전후 작업자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로 사고 나흘째를 맞았는데, 수색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물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우려로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주변 안전펜스를 제거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걷어낸 뒤 지하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지난 주말 내린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토사 붕괴 위험도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신중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청은 일단 내일(15일)까지 인근 초등학교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데요.

서둘러 안전 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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