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걷는 땅은 괜찮을까...'땅 꺼짐' 사고 공포 확산 [앵커리포트]

내가 걷는 땅은 괜찮을까...'땅 꺼짐' 사고 공포 확산 [앵커리포트]

2025.04.14.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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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땅 꺼짐'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내가 걷는 이곳은 괜찮을지,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의 땅 꺼짐 사고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었죠.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이렇게 폭삭 땅이 주저앉았습니다.

작업자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여전히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엔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죠.

아래로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17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도 땅 꺼짐 사고가 잇따랐죠.

새벽 시간,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도로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가량의 땅꺼짐 사고가 났고요.

사고 장소는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엔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앞에서 지름 40cm, 깊이 1.3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복구 작업으로 애오개역 앞 아현 로터리에서 공덕 로터리 방면 일부 차로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 안전 대책 발표 도시철도 공사구간에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중앙 정부 차원 대책 있어야"

이렇게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특별 안전 대책을 내놨는데요.

도시철도 건설공사 구간을 지표 투과 레이더로 탐사하고,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으로 탐사 구간을 넓힐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앙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대책 없이는 땅 꺼짐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YTN 나경철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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