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닷새째 '난항'...오전 합동 회의

실종자 수색 닷새째 '난항'...오전 합동 회의

2025.04.15.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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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실종된 50대 작업자 수색 ’닷새째’
소방당국 "지하 35∼40m 지점에 실종자 매몰 추정"
주변 구조물 제거 작업…2차 사고 우려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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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 닷새째지만, 아직 실종된 작업자 1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밤샘 수색이 이어졌는데, 구조 당국은 잠시 뒤 합동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서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붕괴 사고 닷새째지만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작업자로, 밤새 구조견과 탐지 장비 등을 동원한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실종자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앞서 소방당국은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컨테이너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잔해를 제거하고 흙을 파내면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2차 사고 우려가 있는 데다,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 오전 9시부터는 합동 회의가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관계 당국은 오전 9시 합동 회의를 열어 수색 현황을 공유하고, 구조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소방, 국토부, 광명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데요.

이후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반 구조 상황 등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0분쯤, 신안산선 광명구간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무너졌습니다.

20대 굴착 기사는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는데 쇄골 골절 등이 의심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부실 공사 의혹 등을 살펴보기 위해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실종자 수색과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사고 현장 부근 도로 1㎞ 구간을 계속 통제할 예정입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주민 30여 명이 또다시 대피한 가운데 사고 현장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늘까지 임시 휴교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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