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아기 온몸 멍자국에 뇌출혈까지…20대 부모 입건

5개월 아기 온몸 멍자국에 뇌출혈까지…20대 부모 입건

2025.04.15. 오전 0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생후 5개월 된 아기의 몸에서 멍자국 등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모 병원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병원에는 인천에 사는 20대 A씨 부부가 생후 5개월 된 아들 B군이 다쳤다며 응급실을 찾았고 의료진은 학대를 의심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온몸에 멍 자국이 있었으며 갈비뼈가 골절되고 뇌출혈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 부부는 당시 "아이를 흔들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신원 등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이후 병원으로부터 B군의 진료 기록을 전달받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이들의 주거지를 고려해 인천경찰청이 수사를 맡았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