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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방첩사 비상계엄 문건'으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대량 유포된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말 '방첩사의 계엄문건을 공개한다'는 제목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이 무차별 발송된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메일을 보낸 근원지의 IP 주소는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였는데, 기존 북한발 해킹사건에서 쓰인 것으로 파악된 서버가 재사용됐고 관련 프로그램에서 북한식 어휘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칭 이메일을 발송하기 위해 빌린 서버에서 탈북자와 군 관련 정보를 수집한 정황도 포착했는데, 이메일 수신자가 통일·안보·국방·외교 분야 종사자였던 점을 근거로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메일은 가짜 '계엄 문건'은 물론, 유명가수의 콘서트 관람권 초대장이나 세금 환급, 오늘의 운세, 건강정보 제공 등 30개 유형에 달했으며 모두 1만 7천7백여 명에게 12만 6천여 차례 발송됐습니다.
범행에 쓰인 전자우편 주소는 공공기관이나 유명 포털사이트 주소에 몇 글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받는 사람들을 속였고, 그 결과 120명이 계정 정보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탈취당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발송자가 불분명한 전자우편은 열람하지 않거나 첨부 파일과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외 관계기관들과 협력체계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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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메일을 보낸 근원지의 IP 주소는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였는데, 기존 북한발 해킹사건에서 쓰인 것으로 파악된 서버가 재사용됐고 관련 프로그램에서 북한식 어휘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칭 이메일을 발송하기 위해 빌린 서버에서 탈북자와 군 관련 정보를 수집한 정황도 포착했는데, 이메일 수신자가 통일·안보·국방·외교 분야 종사자였던 점을 근거로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메일은 가짜 '계엄 문건'은 물론, 유명가수의 콘서트 관람권 초대장이나 세금 환급, 오늘의 운세, 건강정보 제공 등 30개 유형에 달했으며 모두 1만 7천7백여 명에게 12만 6천여 차례 발송됐습니다.
범행에 쓰인 전자우편 주소는 공공기관이나 유명 포털사이트 주소에 몇 글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받는 사람들을 속였고, 그 결과 120명이 계정 정보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탈취당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발송자가 불분명한 전자우편은 열람하지 않거나 첨부 파일과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외 관계기관들과 협력체계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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