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발견된 코카인 1.7톤...진화하는 마약 밀수 [앵커리포트]

강원도 강릉에 정박한 화물선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배와 다를 바 없죠.

한번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마약 탐지견이 배 이곳저곳에 코를 대고 살펴보는데요.

발걸음을 옮겨봤더니,

화물칸 안에 비닐로 꽁꽁 싸맨 물건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바로 코카인인데요.

30kg짜리 상자 50여 개, 무게로 치면 1.7톤, 시가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미국 FBI 첩보가 아니었다면 쉽게 적발하기 어려웠을 텐데요.

이렇게 해상 마약 밀수는 갈수록 대형화, 지능화하고 있지만, 단속 인력과 장비는 제자리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