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감사조직 신설...다 바꾸겠다" 입장문

백종원 더본코리아 "감사조직 신설...다 바꾸겠다" 입장문

2025.04.15.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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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감사조직 신설...다 바꾸겠다" 입장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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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끊이지 않는 논란에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15일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프로그램 기획과 일부 브랜드 운영에 참여한 2024년 홍성 바베큐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더본코리아의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부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며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많은 분들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일부 제품의 원재료 함량 논란에 이어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까지 끊이지 않고 구설에 올랐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달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사과하고,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더본코리아 입장문

더본코리아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ㆍ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시에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습니다.

•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더불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습니다.

•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하였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여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하여,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습니다.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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