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 실시
숙취운전 잇따라 적발…전날 마셨어도 수치 측정
숙취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경찰 처벌 대상
음주운전 13명 적발…1명 면허취소·12명 정지
숙취운전 잇따라 적발…전날 마셨어도 수치 측정
숙취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경찰 처벌 대상
음주운전 13명 적발…1명 면허취소·12명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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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면 다음 날 아침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으셔야겠습니다.
경찰이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는데, 숙취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주 단속입니다. 감지 한 번 하겠습니다. 세게 한 번 후 불어주세요."
이른 아침, 경찰이 불시에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술이 덜 깬 운전자가 줄줄이 적발됩니다.
"이 수치에 만약 이의 있으시면 채혈을 요구하실 수 있고요."
대부분 전날 마신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전날 밤 10시까지 소주 2병을 마셨다는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047%,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음주 운전자 : 만취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생각 안 하고 운전한 거죠. 후회는 되죠, 당연히…]
전날 밤 마신 술은 당연히 깼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겁니다.
[훈방 조치 운전자 : 검사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에요. 심장 떨려.]
훈방 조치에 그친 운전자는 하마터면 처벌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훈방 조치 운전자 : 다시는 내가 전날 술 먹으면 운전 안 할 거예요. 오늘 좀 욕심냈어요. 아내 출근시켜준다고, 어제 늦게 들어온 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경찰이 아침 7시부터 경기 북부 지역 13곳에서 단속을 시작한 지 1시간 40분 만에 13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운전면허가 취소됐고 12명은 정지됐습니다.
경찰은 숙취로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운전하면 사고 위험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기형 / 경기 의정부경찰서 교통과장 : 아침에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상당히 위험하고 음주 운전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운전을 하지 않도록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일한 생각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숙취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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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면 다음 날 아침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으셔야겠습니다.
경찰이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는데, 숙취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주 단속입니다. 감지 한 번 하겠습니다. 세게 한 번 후 불어주세요."
이른 아침, 경찰이 불시에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술이 덜 깬 운전자가 줄줄이 적발됩니다.
"이 수치에 만약 이의 있으시면 채혈을 요구하실 수 있고요."
대부분 전날 마신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전날 밤 10시까지 소주 2병을 마셨다는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047%,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음주 운전자 : 만취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생각 안 하고 운전한 거죠. 후회는 되죠, 당연히…]
전날 밤 마신 술은 당연히 깼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겁니다.
[훈방 조치 운전자 : 검사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에요. 심장 떨려.]
훈방 조치에 그친 운전자는 하마터면 처벌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훈방 조치 운전자 : 다시는 내가 전날 술 먹으면 운전 안 할 거예요. 오늘 좀 욕심냈어요. 아내 출근시켜준다고, 어제 늦게 들어온 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경찰이 아침 7시부터 경기 북부 지역 13곳에서 단속을 시작한 지 1시간 40분 만에 13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운전면허가 취소됐고 12명은 정지됐습니다.
경찰은 숙취로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운전하면 사고 위험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기형 / 경기 의정부경찰서 교통과장 : 아침에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상당히 위험하고 음주 운전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운전을 하지 않도록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일한 생각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숙취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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