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현장 수색 일시중단..."지반 움직임"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실종된 지 엿새째인 오늘(16일) 사고 현장 지반에서 움직임이 감지돼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상부 대형 크레인 부근 지반에 움직임이 감지돼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수색 작업에 투입했던 대원들을 전부 현장에서 철수하도록 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붕괴 위험 감지 센서가 작동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계자 회의를 진행해 수색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0분쯤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20대 작업자 1명은 사고 13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50대 작업자는 엿새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소방은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컨테이너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