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수십 대 이용해 렌트 사업 벌인 일당 검거

대포차 수십 대 이용해 렌트 사업 벌인 일당 검거

2025.04.17. 오후 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대포차를 이용해 무허가 렌트 사업을 벌인 혐의로 A 씨와 중고차 판매상 B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C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와 C 씨는 대포차 수십 대를 이용해 일반적인 렌터카보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고 대여료를 챙기는 방식으로 2억 5천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외국인 11명과 짜고 8억 9천여만 원의 자동차 담보 대출을 받게 한 뒤, 외국인들에게 수수료를 주고 남은 돈으로 B 씨에게 차량을 구매해 불법 렌터카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리스 차량 권리자들이 무단으로 처분하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체납 등으로 운행이 정지된 차량에 번호판을 바꿔 달아 대포차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대출에 관여한 외국인들과 리스 차량을 이들 일당에게 제공한 사람, 대포차를 빌려 몬 사람들까지 37명도 함께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대포차 26대를 압수한 경찰은 대포차 유통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