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 인천 시의원 2명 기소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 인천 시의원 2명 기소

2025.04.17.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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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납품 비리에 연루된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오늘(17일)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의회 소속 신충식 의원과 조현영 의원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신 시의원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으며, 어제(16일) 법원의 구속적부심 인용 결정으로 석방된 조 시의원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두 시의원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억 원대 전자칠판 사업에 대해 업체 대표 A 씨 등으로부터 1억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납품업체의 청탁을 받고 시교육청에 전자칠판 예산을 반영하도록 요구한 뒤 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예산안을 의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시의원들은 2억8천만 원을 받기로 업체 관계자와 약속하고 이 가운데 1억6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검찰은 전자칠판 납품업체 A 대표와 부사장과 사내이사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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