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혜채용 의혹' 경기도선관위 등 전격 압수수색

경찰, '특혜채용 의혹' 경기도선관위 등 전격 압수수색

2025.04.17.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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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불거져
이후 감사원 직무 감찰에서 규정 위반 878건 확인
선관위, 지난달 고위 간부 자녀 등 11명 수사 의뢰
소환 조사 이어온 경찰, 경기도선관위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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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도 선관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들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감사원 직무 감찰을 통해 지난 10년간 진행된 경력 채용에서 무려 878건에 달하는 규정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선관위는 지난달 초,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고위공무원인 아버지, 삼촌 등과 채용 청탁을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동안 기록 검토와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해온 경찰이 경기도 선관위와 일부 피의자 주거지 등 6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특혜채용 의혹 관련 서류, 그리고 전자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 소환 등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달 말 선관위가 추가로 수사를 의뢰한 지역선관위 전 상임위원 등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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