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내가 낼게, 실랑이하더니"…돌변한 남성 '무차별 폭행'

"밥값 내가 낼게, 실랑이하더니"…돌변한 남성 '무차별 폭행'

2025.04.18.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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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내가 낼게, 실랑이하더니"…돌변한 남성 '무차별 폭행'
식당에서 선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A씨 /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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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문 선배와의 식사 도중 무차별 폭행을 당한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선배와 함께 식사 도중 무차별 폭행을 당해 치아 4개가 빠지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선배로부터 "밥 한번 먹자"는 연락을 받고 식사 자리를 가졌으나, 식사 도중 갑자기 선배로부터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폭행으로 A씨는 앞니를 포함해 치아 4개가 빠지는 상해를 입었으며, 병원에서 전치 3주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식당 사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두 사람은 오전부터 함께 막걸리 8병을 마셨으며, 식당에서는 오히려 "내가 내겠다"며 밥값을 둔 실랑이가 있었으나 특별히 문제가 될 만한 대화는 없었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동생 이야기를 꺼내 화가 났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동생 이야기를 꺼낸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남성을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입건해 송치했으며,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왜 맞았는지도 모르고, 제대로 된 사과나 치료비도 받지 못한 채 사건이 벌금으로 끝난 것에 억울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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