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다음 주 2차 공판도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석

윤, 다음 주 2차 공판도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석

2025.04.18.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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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기일에도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석을 허가했습니다.

지난 1차 공판 때처럼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게 됩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법원 청사가 비공개 출석 여부를 다시 논의했지만, 똑같은 결정이 내려졌네요?

[기자]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오는 21일 윤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기일과 관련해 지하주차장을 통한 법정 출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사는 서부지법 사태 등으로 인한 청사 방호 필요성과 보안 인력 현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 인근 집회신고 상황과 사회적 관심도 등을 비춰보면 지하주차장 출입 조치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는데요.

따라서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취재진의 질문도 받지 않게 됩니다.

앞서 지난 월요일 1차 공판 당시에도 법원은 지하주차장 출석을 허용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직원용 엘리베이터로 곧장 법정까지 가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습니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두 지상 출입구를 이용해 포토라인 구역을 지나쳤던 만큼,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청사는 주변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해당 조치를 유지할지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법원이 어제 윤 전 대통령 법정 내 촬영은 허가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란 전담 재판부는 어제(17일) 법정 안 촬영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재판 시작 전 사전 협의 인원만 지정된 장소에서 촬영할 수 있고, 선고 기일이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생중계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도와 국민의 알 권리, 그리고 피고인 등 관계인의 법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겠지만,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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