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80회]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부정맥의 증상과 치료법'

[메디컬 인사이트 80회]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부정맥의 증상과 치료법'

2025.04.18.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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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4월 18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장성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장)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장성원 : 안녕하세요. 순환기내과 전문의 장성원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돌연사를 일으키는 질환 부정맥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정상인의 심박수는 1분에 60에서 100회 정도. 그러나 심장 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늦어질 경우 또는 불규칙하게 뛸 때 부정맥을 진단받게 되는데 국내 인구 3명 중 1명은 심각한 부정맥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부정맥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한 가슴 두근거림을 넘어 호흡 곤란, 실신,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 돌연사를 일으키는 질환 부정맥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부정맥의 정의]
◆ 장성원 : 3월 1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3.1절 맞습니다. 그런데 의학계에서는 세계 심장 박동의 날로 불리고 있습니다. 3월 1일인 이유는 세 명 중에 한 명은 심장 박동에 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 바로 심장 박동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먼저 엄지손가락이 있는 쪽의 손목에서 맥박을 느껴보세요. 시계를 보면서 15초 동안 박동을 세어봅니다. 여기에 4를 곱한 값이 60회에서 100회가 되는지 계산을 해보세요. 긴장을 하거나 막 운동을 마친 것이 아니라면 100회 이하가 정상입니다. 부정맥이란 간혹 정맥에 생기는 병으로 아는 분들도 있는데 한자로는 부정맥, 아니 不에 가지런할 整 그리고 맥 脈입니다. 그 내용은 맥이 가지런하지 않다 그런 의미인데요. 정상맥은 안정 시에 60회에서 100회 정도이고 1분에 그 정도 뛰는 것이 정상이고 간격이 일정합니다. 그래서 맥박을 측정할 때 아까 소리를 내서 한번 쿵 쿵 이렇게 소리를 내보시면 그 쿵 쿵의 간격이 일정하면 정상 맥박이고요. 만약에 맥박이 1분에 60회에서 100회 사이라 하더라도 그 간격이 쿵쿵 쿵 이런 식으로 불규칙하게 나온다면 그것 또한 부정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맥과 부정맥의 비교]
◆ 장성원 : 그럼 정상맥과 부정맥은 어떻게 다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맥박은 저렇게 일정 간격을 두고 전체 맥박의 숫자가 1분에 보통 60회에서 100회 정도가 됩니다.그 두 번째 그림을 보시면은 굉장히 그 그래프의 간격이 좁은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저렇게 빠른 맥은 이제 비정상적인 맥박이 되겠습니다. 저런 빠른 맥을 다른 말로는 빈맥이라고 합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면 이번에는 그래프의 간격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것은 느린 맥이 되겠고요. 저렇게 느린 맥은 서맥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다음에 맨 마지막 그림을 보시면 맥박의 숫자는 맨 처음에 정상 맥박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그 간격이 전부 다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규칙한 맥박도 정상맥이 아닌 비정상 즉 부정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증상]
◆ 장성원 : 부정맥은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먼저 가장 흔한 것은 어지럼증 그래서 때로는 빈혈이 있나 보다 이렇게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지럼증이 오는 이유는 맥박이 너무 느리거나 혹은 너무 빠르면 심장에서 충분한 양의 혈액이 분출되지 못해서 빈혈과 같은 어지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는 심박출량이 낮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피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래서 뇌로 적절한 피가 공급되지 못하고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두 번째로 흔한 증상은 두근거리는 증상입니다. 심장이 갑자기 덜컹하면서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한 것처럼 몹시 두근거리다가 갑자기 또 덜컹 하면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그런 것을 빈맥 증상이라고 이야기하고요. 이런 빈맥 증상은 갑자기 생겼다가 갑자기 없어지는 그런 경우가 많고 또 발작성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병원에 왔을 때는 항상 맥박이 정상이기 때문에 때로는 공황 장애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호흡 곤란이 있습니다. 이 호흡 곤란은 주로 활동 시에 생기는데요.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하면 우리 정상적인 맥박은 120회 1분에 130회 이상 빠르게 증가해야 되는 것인데 이 부정맥이 있는 분들은 이 맥박이 정상적으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게 원활하지 않아서 계속 느리게 뛰고요. 그래서 호흡 곤란이 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실신이 있는데요. 이것은 심장이 너무 느리게 혹은 너무 빠르게 뛰어서 전혀 심박출량이 생기지 않아서 그로 인해서 쓰러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심장마비가 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부정맥의 진단]
◆ 장성원 : 부정맥의 진단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은요. 아까 맨 처음 말씀드렸던 심전도 기계가 있고요. 그 다음에 심전도를 짧은 시간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동안 기록하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뭐 홀터 심전도라든지 스마트 워치 또는 체내 삽입형 기기들이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부정맥이 운동 시에 좀 더 잘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운동부하 검사를 하게 됩니다. 부정맥 검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심전도입니다. 심전도는 심장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데 이것을 감지해서 기록하는 기계를 말합니다. 거의 100년도 넘게 전에 네덜란드의 의사 아인토반이라는 분이 처음 발명을 했습니다. 아인토반이라는 분이 처음 발명했을 때에는 저기 그림과 같이 손과 발을 수조에 담그고 거의 책상만큼 큰 기계의 그 기록을 그래프로 남겼습니다. 오늘날에도 그 원리는 똑같고요. 다만 기계는 거의 노트북 크기로 작아졌고 그다음에 손과 발을 저렇게 큰 수조에 담그는 것이 아니라 보통 양팔과 양 다리 각각 4개 그리고 가슴에 6개의 전극 패치를 붙여서 기록을 합니다. 사진도 여러 방향에서 찍으면 사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듯이 전극 패치도 여러 개를 붙이면 심장의 전기적인 신호를 다양하게 기록하여 진단이 보다 정확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붙인 패치로 기록하는 표준 유도는 12개의 그래프가 되겠습니다. 이 표준 유도 심전도는 10초간의 아주 짧은 시간만 기록하기 때문에 뭐 심장 질환이 지금 있는 상태 고정된 경우 또는 부정맥이 있는 상태에서 기록을 하면 10초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부정맥이 발작성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오랜 시간 동안 모니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중에 일정 시간만 생기는데 내가 병원에 왔을 때 그 심전 부정맥이 있지가 않은 시간에는 기록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 홀터는 기기를 처음 발명한 과학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24시간 동안 기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해서요. 그래서 심전도를 24시간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훨씬 장시간 길게는 2주까지도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있습니다. 또 그 기기도 크기가 많이 작아져서 부착이 굉장히 간편하고요. 또 오랜 시간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 번밖에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 한 달에 한두 번 밖에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 경우에도 심전도를 붙이고 있는 동안에 증상만 있다고 하면 기록에 남길 수가 있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부정맥을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네 최근에는 스마트 워치도 심전도를 아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워치의 앱을 실행시킨 다음에 이 용두 부분에 손가락을 올리게 되면요. 스마트 워치에 내 손등이 닿아 있는 부분과 손가락에 닿는 용두 이 두 부분이 심장의 전기적인 자극을 기록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단일 유도 밖에 나오지는 않지만 내가 증상이 있을 때 이것을 기록해 놓는다면 나중에 전문가를 찾아서 진료를 볼 때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보다 부정맥의 빈도가 더 낮은 경우 예를 들어서 1년에 한두 번 정도 혹은 뭐 3~4개월에 한 번 정도밖에 증상이 있지 있지 않지만 예를 들면 그 증상이 아주 심각한 경우 뭐 졸도를 한다든지 어지러워서 쓰러진다든지 실신을 한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그 빈도가 적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혹은 2~3년 동안 심전도를 모니터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체내 삽입형 심전도 모니터라는 그런 기기가 있는데요. 저 기계는 아주 작게 새끼손가락보다도 작은 그 정도 크기를 그리고 아주 납작한 기계인데요. 그 기계를 우리 가슴팍 심장 바로 앞쪽에 있는 피부 밑에다가 삽입을 해서 1년 내내 보통 배터리 수명이 한 3~4년 정도 되기 때문에 길게는 3년, 4년까지도 내가 혹시라도 두근거림이 있거나 졸도를 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길 때 심전도를 기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병원에 와서 그때의 기록을 살펴보면 내가 쓰러지거나 혹은 두근거리는 원인이 부정맥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그런 검사 기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정맥은 운동을 하면 보다 더 잘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두근거리는 게 쉽게 생긴다거나 혹은 운동을 하거나 하는 도중에 실신을 하거나 이런 경우에는 환자분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우리 그 런닝 머신이라고 하는 그런 트레이드밀 기계에 올라가서 좀 빨리 걷거나 뛰면서 심전도 기록을 하게 되고요. 이때 혈압과 맥박을 정확하게 측정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운동과 관련된 어떤 심장 기능의 이상 이런 것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정맥의 치료]
◆ 장성원 : 그럼 부정맥의 치료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느린 맥 서맥은 어떻게 치료하느냐. 맥이 아주 느린 것은 예를 들어서 1분에 맥박이 한 30회, 40회 밖에 안 된다 그러면 환자분이 굉장히 숨이 차거나 또는 맥박이 뛰는 간격이 길면 졸도할 수가 있습니다.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인공적으로 심장이 잘 뛰게 심장을 자극해 주는 그런 기계를 몸 안에 삽입하게 되는데요. 그런 기계를 보통 인공 심박 조율기, 심장 박동기 이런 식으로 부르게 됩니다. 이 심장 박동기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전극 유도선과 본체 이렇게 두 부분으로 구성이 돼 있고요. 본체는 배터리와 심박 조율 기능을 하는 컴퓨터 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전극 유도선은 그 끝부분이 심장 박동을 감지해서 컴퓨터 칩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심장 박동이 정상적으로 뛰고 있는지 혹은 너무 느리게 뛰는 것은 아닌지 그런 내용을 전달을 하게 되고 만약에 1분에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리다 그런 경우에는 심박 조율기가 아주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심장으로 전달을 합니다. 그러면 심장이 그 순간에 한 번씩 정확하게 뛸 수 있는 그런 자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전극 유도선은 한 번 넣으면 거의 반영구적이지만 배터리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으로는 10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자 그럼 다음으로는 빠른 맥 빈맥의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맥박이 빠른 것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자면 맥박은 빠르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경우 그러니까 내가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고 힘들지만 그것 때문에 갑자기 사망을 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전극도자 절제술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요.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안에 정상적으로 전기가 흘러가야 되는 부위가 어딘지 또는 비정상적으로 전기가 흘러가는 부위가 어딘지를 탐색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정상적인 전도로 혹은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을 전기 에너지로 지지는 것을 전극도자 절제술이라고 말하고요. 정확한 부분을 제대로 잘 지져주기만 한다면 완치가 되고 그런 경우에는 약도 복용할 필요가 없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맥박이 너무 빠르게 되면 이때는 졸도하거나 사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빠르면 심박출량이 전혀 없게 되고 이렇게 되면 의식을 잃고 바로 쓰러지게 되죠. 이건 뭐 다른 말로 하면 심장마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화에 보면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는 환자들 전기 충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전기 충격을 하는 기계를 몸 안에 삽입해 놓고 있다가 이런 갑자기 심장마비가 올 때는 그 기계가 작동을 하면서 전기 충격을 해서 맥박을 정상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기계를 제세동기, 심장 전기 충격기 이렇게 부릅니다.제세동기의 모양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심박 조율기와 거의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삽입하는 방식은 심박 조율기와 같고 전기 충격을 주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본체가 훨씬 크고 두껍게 됩니다. 그래서 왼쪽 가슴에서 만져지는 그런 형태인데 그 기계가 훨씬 두껍고 좀 밖으로 많이 튀어나와 보이게 됩니다. 전극 유도선 끝부분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심박동기와는 조금 다르게 두껍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전극 유도가 있어서 그 부분과 배터리가 있는 부분 이 두 부위가 마치 우리 심장 전기 충격을 줄 때 두 개의 부위와 마찬가지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장 마비가 왔을 때 전기 충격 에너지가 들어가고 그로 인해서 심장 맥박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그런 기계가 되겠습니다.

[심방세동]
◆ 장성원 : 다음으로는 심방세동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심방세동은 정상적으로 심장 전기가 흘러가야 되는 그런 부위 그런 부위 이외의 장소에서 전기적인 자극이 생기면서 그로 인해서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때로는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거나 하는 그런 부정맥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심방세동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요.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고 또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는 부분 그리고 아직 위험 인자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아서 예방이 어렵습니다. 국내 유병률은 60세 이상에서는 3%, 80세 이상에서는 무려 12.9%나 되기 때문에 10명 중에 한 분 이상은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고요. 또 이 질환은 합병증이 따라오는데 심부전이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4배에서 5배 또 뇌경색은 2배에서 3배 또 치매가 한 1.6배 정도 증가하는 그런 질환입니다. 전체 뇌졸중, 뇌경색의 한 5분의 1 정도는 심방세동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방세동 환자들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방금 심방세동이 뇌경색의 원인이라고 얘기했는데요. 이 심방이 힘 있게 수축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게 되면은 그 심방 안에 혈전이 생깁니다. 피떡이라고 하는데 이 혈전이 생기는 피떡이 심장을 벗어나서 혈관을 타고 올라가는데 가장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는 이제 뇌혈관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 혈전이 떨어져 나가서 뇌혈관 중에 굵은 혈관을 한 군데를 막으면 그 혈관을 막은 부위 이하가 뇌경색이 오게 되고 뇌 세포가 괴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뇌졸중이 생기고 뭐 편마비라든가 다양한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심방세동의 치료]
◆ 장성원 : 심방세동 치료는 우선 생활 습관 교정이 있습니다.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은 술이기 때문에 꼭 금주를 하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운동과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의 운동은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아주 체력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그런 힘든 운동 마라톤을 전체 코스를 완주한다든지 이런 운동들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방세동에서는 동반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뇌경색을 예방하는 그런 방법이 되겠는데요. 보통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또 심부전 또는 수면 무호흡 증후군과 같은 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이런 경우에도 다른 동반된 질환들 잘 조절하는 것이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데 또 뇌경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경색은 심방세동이 있다고 전부 다 위험한 것이 아니고요. 고위험군이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뭐 30대, 40대 아무 질병도 없는 사람인데 심방세동이 생겼다’ 그런 분들은 뇌경색이 생길 확률이 높지 않고요. 나이가 많거나 어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병이 있거나 또는 심부전이 동반되어 있거나 아니면 이미 한 번 내가 뇌경색을 앓은 적이 있거나 이런 경우가 이제 고위험군이 되겠는데요. 고위험군 환자들은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약을 꼭 복용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거를 항응고제 이렇게 부르는데요. 이 심방세동에서의 항응고제는 뇌경색의 위험이 없어지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평생 복용해야 됩니다. 이 항응고제의 작용 기전 자체가 혈액이 응고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반대로 지혈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뭐 예를 들어 피 검사를 했는데 전에는 잠깐만 눌러도 지혈이 됐지만 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들은 그것보다는 한 3배, 4배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고요. 특히 또 이제 출혈이 동반되는 그런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예를 들면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 검사를 한다든지 그런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한 이후에 지혈이 빨리 되지 않아서 문제가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수술 시에는 꼭 하루나 이틀 정도 복용 중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심방세동이 있는 분들 중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를 굉장히 불편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맥박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게 꼭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일반적으로는 약물 치료를 먼저 하게 됩니다. 그러면 한 절반 정도의 환자는 한 40~50% 정도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정상 맥박이 잘 유지되는 경우가 있지만 또 일부는 약물 치료를 했는데도 다시 두근거리는 게 재발하거나 심방세동이 재발해서 절제술을 하게 되는데요.절제술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심방세동 절제술]
◆ 장성원 : 우리가 이제 심방세동에 정확한 병이 생기는 원인을 100% 잘 이해를 하지는 못하지만 심장 안에는 심방이 있고 특히 그 좌심방에는 폐에서 혈액이 들어오는 폐정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폐정맥에서 부정맥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심방 안으로 자꾸 넘어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폐정맥을 전기적으로 좌심방과 차단하는 그런 고립술을 하게 됩니다. 고립술을 하는 방법에 따라서 나누어지는 건데 전극도자 절제술은 저렇게 하나씩 하나씩 폐정맥 주변 부위를 전극도자가 찍어가면서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그런 방법을 말하게 되겠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냉각 풍선으로 그 폐정맥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것은 이제 폐정맥 입구에다가 저렇게 냉각 풍선을 넣어 놓고 거기를 이제 냉각을 시키면 영하로 한 50~60℃까지 내려 내려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은 폐정맥 입구에 있는 부분이 조직이 손상을 입게 되면서 전기적으로 차단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펄스장 절제술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이 이제 가장 최근에 개발된 기술입니다. 저것은 이제 전극도자와 비슷한 기구를 폐정맥 입구에다 놓고 거기서 이제 펄스필드라고 하는 펄스 을 방출을 하게 되면은 그 펄스장 이내에 있는 부분에 심방 조직이 괴사를 일으킵니다. 그렇게 해서 그 부분에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그런 방법이 되겠는데 펄스장 절제술이 다른 방법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지면서 최근에 많이 각광을 받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폐정맥 절제술을 시행을 하면은 모든 환자가 다 치료가 되느냐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고요. 폐정맥 절제수술을 하더라도 어떤 방법을 써서 하든지 대개 한 20%에서 30% 정도는 다시 재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또 재시술을 해도 결국은 재발을 해서 심방세동이 계속 불편하게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부정맥에 대한 궁금증]
◆ 장성원 :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부정맥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 몇 가지를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부정맥이 있으면 운동을 하면 안 되나요? 그렇게 이제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 특히 이제 심방세동과 같은 경우에는 적절한 운동과 체중 감량 이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유산소 운동 그런 것들을 장려하고 있고요. 다만 체력을 극한으로 모는 그런 운동 뭐 철인 삼종 경기를 한다든지 마라톤 풀코스를 뛴다든지 이런 것들은 오히려 심방세동에 좋지 않기 때문에 자제하도록 그렇게 환자분들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부정맥 중에 심방세동 같은 경우에는 꼭 기억해야 되는 생활 관리법 중에 하나가 체중 감량뿐만이 아니라 술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방세동이 있는 분이 술을 마시고 있다면 당장 금주를 해야 되고요. 그렇게 되면 환자분들이 ’술 한 잔도 안 되나요? 두 잔도 안 되나요?‘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심방세동 환자분들은 술 한 잔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이어트 약을 같이 먹으면서 체중 감량을 해도 되는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최근에 나와서 주사를 맞는 그런 약들을 제외하고 과거의 약들 중에 경구로 복용하는 약들에는 어떤 것이 있냐면 어떤 신체의 어떤 활동을 더 증가시키면서 그럼으로써 이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만들어서 체중을 빼는 그런 약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부정맥을 자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특정 다이어트 약을 부정맥 치료를 할 때 같이 복용을 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디컬AI Q&A]
◆ 장성원 : 시청자들께서 부정맥 증상과 관련해서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 평상시 불안 장애가 심한 편입니다. 얼마 전 심전도 검사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았는데 불안장애가 심한 경우 부정맥으로 진단되기도 하나요?

◆ 장성원 : 네 부정맥이 발작성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왔을 때는 정상이기 때문에 불안장애로 오인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자의 경우처럼 나중에 부정맥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이제 잠깐 심전도를 찍는 검사가 아닌 뭐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찍을 수 있는 홀터 검사를 통해서 내가 불안 장애가 왔을 때 정말 부정맥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정말 불안장애 때문에 그런지 감별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 Y-GO (AI 앵커) : 심방세동으로 2년 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환자들 중 재발된 분들도 있던데 재발 이유가 뭔가요?

◆ 장성원 : 심방세동에 대해서 아직 의학자들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심방세동은 일종의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나이가 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듯이 현재 상태의 심방세동을 치료하더라도 나이가 더 들게 되면 또 다른 원인에 의해서 부정맥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심방세동은 우리가 정성껏 잘 치료를 하더라도 한 20~30% 정도는 재발을 한다‘ 이렇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 Y-ON (AI 앵커) : 아버지가 화를 많이 내는 편인데 심하게 화를 내실 때면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부정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 장성원 : 일반적으로 부정맥의 증상은 가슴이 몹시 뛰거나 뭐 어지럽거나 이런 증상이 부정맥의 증상입니다. 그렇지만 관상동맥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가슴이 몹시 빨리 뛸 때 통증을 같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화를 낼 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 그런 경우에는 협심증에 대해서 관상동맥 질환에 대해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Y-GO (AI 앵커) : 최근 의료 검사 중 2주 동안 부정맥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검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검사이며 정확도가 높은 검사인지 궁금합니다.

◆ 장성원 : 최근에 사회 여러 분야에서 소위 인공지능 AI가 활용되고 있는데요. 아까 10초 찍는 심전도 검사도 인공지능에 물어보면 이 환자가 앞으로 2주 혹은 한 달 내에 부정맥의 발생 위험도를 말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이고요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기까지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장성원 : 부정맥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면 약물이나 시술을 통해서 호전된 상태로 일상생활에 복귀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부정맥이 재발할까 싶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주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금주와 금연, 체중 관리와 같이 관리만 잘 한다면 재발률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기억하시고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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