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서 크레인 바퀴 '펑'...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

성수동서 크레인 바퀴 '펑'...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

2025.04.22.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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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서울 성수동에서 크레인이 고압 전선을 건드려 바퀴가 터지면서 5명이 다쳤습니다.

장애인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면서,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바퀴에 눈으로도 쉽게 보일 정도로 큰 구멍이 났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성수동에 있는 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타이어가 터졌습니다.

[목격자 : 큰 폭발음이랑 진동이 울려서 무슨 일인가 이제 나가봤더니…. 바로 앞 건물에 유리창이 깨졌다고 그래서 보니까 진짜 깨져 있었고요.]

이 사고로 놀란 근로자 등 5명이 다쳤고, 이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순간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공사 자재를 옮기던 크레인이 고압 전선을 건드리며 전류가 타이어 쪽으로 흐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정지 신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납니다.

새벽 시간 대전광역시 판암동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면서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가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여러 차례 신호를 위반하면서 최고 시속 120km로 도주하자 7km가량을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오남역, 선바위역에서 열차가 지연되고, 탑승을 막으려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일부 시위 참가자들 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열차 지연으로 2천백만 원 손실이 났고 민원도 245건 접수됐다며 형사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윤소정

영상편집: 이영훈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대전경찰청



YTN 김이영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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