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받지마세요!” 광교 난리난 신개념 주택, 적금처럼 내집마련

“주담대 받지마세요!” 광교 난리난 신개념 주택, 적금처럼 내집마련

2025.04.22.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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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김태철 공공주택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합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형 적금 주택을 착공한다고 합니다. 적금을 매달 납입하는 것처럼 주택 지분을 늘려가는 거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경기도 주택정책과 공공주택팀장 김태철 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경기도 김태철 공공주택팀장(이하 김태철) : 네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공공주택팀장 김태철입니다.

◆ 박귀빈 : 예 전국 최초로 적금 주택 공급한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김태철 : 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실질적인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광교 A17블록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이달 15일 경기도 의회를 통과하면서 전국 최초로 경기도형 적금 주택이 내년 상반기 수원 광교 신도시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경기도형 적금 주택. 적금 주택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생소합니다. 이게 어떤 걸 말하나요?

◇ 김태철 : 네 쉽게 말하면 적금을 붓듯 매달 납입하면서 주택 지분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의 공공 분양주택입니다. 20년~30년 동안 꾸준히 지분을 취득해 최종적으로는 본인 명의의 집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법적으로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라고 부르지만 도민들이 쉽게 이해하시도록 경기도에서는 적금 주택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 박귀빈 : 기존의 분양 방식과는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건가요?

◇ 김태철 : 네 기존에는 분양가 전액을 한 번에 납부를 해야지 입주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적금 주택은 분양가를 20년에서 30년 동에 걸쳐 나눠 납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남은 공공지분에 대한 사용료 사용료도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책정되면서 그 수분양자의 지분이 늘어날수록 임대료는 점점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 박귀빈 : 적금 주택은 분양가를 20년에서 30년 정도 걸쳐서 나눠서 납부하게 되는 거군요. 근데 우리 보통 주택 담보대출 받아서 집을 사도 대출기간을 20년~30년 정도로 하잖아요. 기존의 주담대로 내 집 마련하는 거랑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부분이죠?

◇ 김태철 : 지분적립형은 일반 분양주택은 초기 구입 전체 비용을 다 지불하고 주택 담보로 대출이나 이걸 받지만 지분적립형은 일반 분양주택보다 초기 구입 자금이 적고요. 5년마다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므로 상대적으로 체감 부담이 적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이자 부분에서 기존에 주담대 받아서 2030년 동안 납부할 때는 다달이 20~30년 동안 이자가 계속 나가니까 근데 이거는 그거랑은 조금 다른 방식이라는 말씀이시군요.

◇ 김태철 : 네 그렇습니다. 현재 공공과 민간이 그 주택 지분을 상당 기간 공유한 특수성이 있어서요. 후분양자 제출을 위한 보증 상품 신설을 위해서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이게 분양받은 주택 같은 경우에 거주 의무라든가 전매 제한 이런 조건도 있을까요?

◇ 김태철 : 네 그렇습니다. 현재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투기 방지를 위해서 거주 의무 기간 5년으로 정하고 있는데요. 취업이나 근무지 이전, 질병 치료 등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주는 가능합니다. 다만 거주 의무 기간 내 이사 시 공동 판매가 원칙인데 거주 의무 유예 등은 현재 법적 검토를 중인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처음으로 도입되는 지역은 어딘가요?

◇ 김태철 : 수원 지금 광교 A17블록입니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있고요. 예전 수원지방법원 부지에 교통과 편의시설이 우수한 곳입니다.

◆ 박귀빈 : 광교 A17블록에 가장 먼저 경기도형 적금 주택이 착공하게 되는 건데요.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첫 도입 지역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 김태철 : 네 그렇습니다. 현재 A17블록은 예전에 수원 지방보건 부지로서 교통과 편의시설이 우수한 곳이면서도요. 이번에 공급할 면적은 전용면적 59제곱미터 약 25평 규모의 적금 주택을 240세대하고 84제곱미터 약 34평의 일반 분양주택은 360세대 총 600세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서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분양가는 공공주택 지구에 해당하여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습니다. 현재 기준 25평 적금 주택의 예상 분양가는 약 6억 3천만 원 정도이며 기금 이자율이 2%일 경우 20년간 총 취득 비용은 약 7억 5천만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 박귀빈 : 그럼 분양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는 건가요?

◇ 김태철 : 분양은 지금 지금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거는 다음 연도 하반기인 6월 말부터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26년 상반기에 착공해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서 28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하고 있고 분양도 내년 이후에 하게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분양 시점은 조금 더 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태철 : 지금 착공과 동시에 맞춰서 분양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렇군요. 이 적금 주택이라는 것이 아직은 조금 설명을 다 해 주시긴 했지만 조금 생소한 개념이어서 아마 이번에 전국 최초로 처음 지어지는 이 경기도형 적금 주택을 한번 추진해 보시고 나면 도민들도 조금 더 이해하시기 편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런 형태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 김태철 : 네 그렇습니다. 이번 광교 공급을 시작으로 성과를 분석한 뒤에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북수원 테크노밸리, 경기 기회타운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년, 신생아 가구를 특별 공급 대상에 포함하고 저금리 대출 상품을 신설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가 더 쉽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이번에 적금 주택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 김태철 : 네 그렇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한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김태철 공공주택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태철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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