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도 교황 분향소 발길..."26일 오후 5시까지"

저녁에도 교황 분향소 발길..."26일 오후 5시까지"

2025.04.22.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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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조문 5시간째…퇴근길 조문객 잇따라 찾아
분향소는 지하성당에…교황 영정과 백합 놓여
조문은 묵념·기도예배 두 방식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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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지 이틀째, 서울 명동성당에 차려진 주교회 공식 분향소에 조문객이 잇따라 찾고 있습니다.

이곳 명동성당 분향소는 교황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시각,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명동성당입니다.

[앵커]
저녁에도 조문객들이 잇따라 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명동성당 지하성당에서 일반인 대상 조문이 시작된 지 5시간이 됐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조문객들이 더 늘어나는 분위깁니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홀로 찾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요.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 조문객들, 퇴근 뒤 직장 동료들과 이곳을 방문한 경우도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이곳 성당에 도착하자마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분위기를 살폈는데요.

분향소가 차려진 지하성당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정과 함께 백합 8송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조문은 일반시민 4명이 묵념만 하거나, 기도예배를 드리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 조문에 앞서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먼저 이곳을 방문해 기도했습니다.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도 잇따라 찾고 있습니다.

[앵커]
명동성당 분향소는 언제까지 운영하나요?

[기자]
이곳 명동성당 분향소는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교황 장례식에 맞춘 일정이고요.

오늘은 2시간 정도 뒤인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오늘 오전 회의를 연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주교회 차원의 추모 미사는 별도로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성당 내부에서 기존에 잡혀있던 미사 일정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고요.

일반인 조문객들도 미사에 참여해 추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교회 차원의 공식 분향소는 이곳 명동성당과 주한 교황대사관으로 지정했는데요.

이외엔 교구 재량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광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지역 분향소가 별도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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