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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3일)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며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 관련 수사를 재개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수사가 잠시 멈춘 지 넉 달여 만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1월 압수수색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주요 피의자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등의 외압 의혹을 풀 핵심 증거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과 달리 되레 제동이 걸렸습니다.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했기 때문인데 임 전 사단장은 국회에 나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해 7월) : (공수처에다가 비밀번호를 알려 줄 의사가 있냐 이 말입니다.) 알려 줄 의사는 있는데 당시에…. (있어요? 없어요? 그것만.) 있습니다. (그러면 알려주도록 하십시오.)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공수처가 내란 혐의 사건에 뛰어들면서 채 상병 관련 사건 수사는 사실상 잠정 중단됐습니다.
계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공수처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다시 나서며 본격적으로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의 항명사건 1심 결과도 나오고 수사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사팀 판단에 따라 포렌식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임 전 사단장도 참관할 예정인데, 비상계엄 사태에서 수사력을 두고 숱한 논란을 빚어 온 공수처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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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3일)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며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 관련 수사를 재개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수사가 잠시 멈춘 지 넉 달여 만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1월 압수수색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주요 피의자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등의 외압 의혹을 풀 핵심 증거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과 달리 되레 제동이 걸렸습니다.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했기 때문인데 임 전 사단장은 국회에 나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해 7월) : (공수처에다가 비밀번호를 알려 줄 의사가 있냐 이 말입니다.) 알려 줄 의사는 있는데 당시에…. (있어요? 없어요? 그것만.) 있습니다. (그러면 알려주도록 하십시오.)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공수처가 내란 혐의 사건에 뛰어들면서 채 상병 관련 사건 수사는 사실상 잠정 중단됐습니다.
계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공수처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다시 나서며 본격적으로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의 항명사건 1심 결과도 나오고 수사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사팀 판단에 따라 포렌식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임 전 사단장도 참관할 예정인데, 비상계엄 사태에서 수사력을 두고 숱한 논란을 빚어 온 공수처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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