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측정 거부하고 잠적한 50대 5개월 추적 끝에 구속

경찰, 음주측정 거부하고 잠적한 50대 5개월 추적 끝에 구속

2025.04.23.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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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뒤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잠적한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5개월간 추적 끝에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신월여의지하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차량의 뒤를 들이받아 30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A 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향후 다시 조사받기로 하고 귀가했지만 이후 경찰의 연이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잠적했습니다.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소재를 추적한 경찰은 범행 5개월여 만인 지난 19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A 씨를 체포하고, 어제(22일) 구속한 뒤 차량도 압수했습니다.

A 씨는 과거에도 다섯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 운전자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한 구속과 차량 압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강력한 법 집행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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