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행인들에게 1억2천 빌린 뒤 잠적한 40대 검거

길거리 행인들에게 1억2천 빌린 뒤 잠적한 40대 검거

2025.04.23.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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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일면식 없는 학생이나 청년들에게 돈을 빌린 뒤 잠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과 남양주 등 수도권 일대에서 피해자 12명으로부터 1억2000만 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A 씨는 젊은 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에게 접근해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돈을 빌리고 그대로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A 씨가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보여주자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돈을 빌린 다음, 갚지 않고 있다가 추가로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하면서 꼬드겨 피해 금액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남양주시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A 씨를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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