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부부와 딸에 "계좌 관리해줄게"...1억원 가로챈 50대

지적장애 부부와 딸에 "계좌 관리해줄게"...1억원 가로챈 50대

2025.04.23.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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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부부와 딸에 "계좌 관리해줄게"...1억원 가로챈 50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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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부부와 딸 등 일가족을 속여 1억여 원을 가로챈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횡령 및 준사기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2022년 이웃 주민인 B씨와 그의 남편 C씨, 딸 20대 D씨 등의 은행 계좌에서 총 1억 2,4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 D씨 일가족은 모두 지적장애인이다.

A씨는 이들 가족이 돈 관리에 미숙한 점을 파악하고 "은행 계좌와 신용 카드 등을 관리해 주겠다"고 속여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빼돌렸다. 또 이들 가족을 운전자 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사로부터 수당과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B씨 가족이 일하고 있던 지역자활센터 직원이 인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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