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중개업 투자"...328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가상자산 중개업 투자"...328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2025.04.24.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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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에서 가상자산 대량거래를 중개한다며 투자금 328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유사수신과 사기 혐의로 업체 관계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일당은 재작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로 다른 가상자산을 교환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에 투자하면 매일 2%의 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여 피해자 1천408명에게서 328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인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서울과 대구, 부산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천440억 원을 받아내 유사수신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일당은 투자자를 모집해오면 수당을 더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규모를 불렸는데, 특히 신고 피해자의 88%가 50대 이상으로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접수된 사건 수십 건을 병합해 일당을 추적 끝에 검거하고, 범죄수익 65억 원가량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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