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재판 중에 또 400억 사기...출소 하루 전 구속

사기 재판 중에 또 400억 사기...출소 하루 전 구속

2025.04.24.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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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석방된 동안 또다시 400억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쇼핑몰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4일) 쇼핑몰 운영자 50대 A 씨와 본부장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범인 쇼핑몰 회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6년 6월 쇼핑몰 투자금 28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9년 2월 1심 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B 씨는 1심 선고 전인 2016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약 2년 동안 쇼핑몰을 다시 열어야 투자금을 돌려줄 수 있다며 피해 투자자 1천654명으로부터 39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 씨 등 일당은 전국 총판을 통해 조직적으로 투자금을 모으고 투자금의 50배 수익을 볼 수 있다며 자체 발행한 코인을 지급했는데 실제 가치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B 씨가 만기 출소하기 하루 전인 지난 7일 B 씨를 재구속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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