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장 갇힌 채로 익사"...광양 갯벌서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철장 갇힌 채로 익사"...광양 갯벌서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2025.04.25. 오전 1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철장 갇힌 채로 익사"...광양 갯벌서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동물권행동 카라 SNS
AD
전남 광양 갯벌에서 포획 틀에 갇혀 익사 당한 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낮 12시쯤 전남 광양 태인동 명당공원 앞 갯벌에서 포획 틀에 갇힌 채 부패한 고양이 사체 3마리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 중 1마리는 포획용 틀에 갇힌 채 통조림과 함께 발견됐다. 나머지 2마리 또한 물에 젖어 부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 측은 "누군가 배고픈 고양이를 먹이로 유인한 뒤 포획 틀에 가둔 후 밀물 때 익사하게 갯벌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와 상태 등을 봤을 때 고의적인 학대로 판단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동물 학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