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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4월 25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이용우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용우 : 안녕하세요. 신경과 전문의 이용우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얼굴이나 팔, 다리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증상 이상 운동 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박상훈 성우 : 몸이 과다하게 움직여지는 운동 과다 현상, 몸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운동 과소 현상 이 두 가지를 신경계에서는 이상운동질환이라고 하는데, 이상운동질환은 뇌의 기저핵을 포함한 운동 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하게 된다.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파킨슨병이 발생하고 기저핵 시스템의 억제 신호에 문제가 생기면 무도병과 틱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보톨리늄 독소 주사 치료,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떨리고 흔들리고 기우는 신경계 질환, 이상운동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상운동질환의 이해]
◆ 이용우 : 네 보통 저희가 환자분들을 뵙게 되면 먼저 병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말씀을 드리게 되는데요. 병은 사실 어떤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이 침범되는 장기가 있고 환자분들이 느끼는 증상은 사실은 원인이 어떻든 간에 어떤 장기가 침범됐는지에 따라서 느끼시는 겁니다. 가장 흔하게 저희가 볼 수 있는 예시가 아마 기침일 텐데요. 기침은 보통 폐나 호흡기를 침범했을 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이런 호흡기를 침범한 질환 여러 가지를 의심할 수가 있는데 그중에는 가장 쉽게 감기도 있을 수가 있고 폐렴도 있을 수가 있고 폐결핵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오셨을 때 저희가 어떤 장기를 침범했는지 찾아 들어가고 그 뒤에 원인을 찾는 것이 저희가 진단을 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탐정이 어떤 단서를 가지고 범인을 찾는 것과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운동질환을 예시로 들면 손이 느리고 떨리고 뻣뻣하고 종종걸음으로 병원을 찾게 되죠. 그런 경우에 신경과를 찾으시면 저희는 ’이 증상이 뇌를 침범했구나, 뇌에 흑색질이라는 곳을 침범했구나’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원인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진료 과정이고 가장 많은 원인이 파킨슨병이 되겠습니다. 네 이상운동질환이 대체 뭘까요? 이상운동질환은 사실 제가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신경과에서 보는 질환입니다. 신경과의 대표적인 병이 뇌졸중이 있는데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겠죠. 하지만 마비되지 않더라도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 그게 이상운동증상을 동반할 때 이상운동질환이라고 얘기합니다.
[운동과다 이상운동질환의 종류]
◆ 이용우 : 크게 보이는 것으로 나누면 움직임이 너무 작아진 과소한 증상이 있거나 혹은 움직임이 너무 과다해졌을 때 이상운동질환을 의심하게 됩니다. 과소해진 이상운동질환 중에는 파킨슨병 그리고 파킨슨병처럼 보이는 다른 기타 파킨슨 증후군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다한 이상운동질환이 있는데요. 오늘 주로 소개시켜 드릴 내용이 이 과다한 이상운동질환입니다. 이상운동질환에 과다한 것들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파킨슨병도 사실은 과소한 움직임이 대표적이지만 안정 떨림이라는 떨림 증상이 동반되고 파킨슨병처럼 흔히 오해되는 본태 떨림이라는 병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전증이라고 많이 부르시는데 이 수전증 증상을 동반한 본태떨림도 이상운동질환에 속합니다. 그 밖에 헌팅턴병, 근긴장이상증, 소뇌실조증 그리고 근간대경련, 뚜렛 증후군 등도 대표적인 이상운동질환입니다.
[운동과다 이상운동질환의 증상]
◆ 이용우 : 네 대표적인 운동과다 이상질환의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떨림이 있는데요. 파킨슨 떨림이 있고 본태 떨림에 의한 떨림이 있습니다. 파킨슨 떨림은 대표적으로 손을 이렇게 늘어뜨렸을 때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모습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제 손을 들면 조금 덜 떨리게 되죠. 본태 떨림은 반대로 가만히 있을 때는 조금 보이거나 잘 안 보이는데 손을 들게 되면 떨림이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 떨림은 수축 이완하는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왔다 갔다 움직이기 때문에 이렇게 마치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근간대경련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거는 한쪽 방향의 근육이 조금 더 수축을 과하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손의 자세를 잡았을 때 떨림은 이렇게 떨렸다면 근간대경련의 경우는 움찔움찔 떨리게 되죠. 그래서 수축할 때는 손이 들리기도 하고 들고 있는 근육의 힘이 빠지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근간대경련이라고 하고 저희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환자분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무도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건데요. 무도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춤추는 것 같은 증상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마치 몸이 이렇게 웨이브 치듯이 이렇게 움직이는 증상이고요. 이게 손가락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얼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전신형이 된 대표적인 병이 헌팅턴병이 있습니다. 다음 카테고리는 근긴장이상증인데 근육의 힘이 많이 들어가는 병인데 과하게 이상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하고요.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목에 생기는 걸 사경증이라고 하는데 목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하고 고개가 이렇게 돌아가는 경우에 이게 이쪽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이쪽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다른 근육에도 힘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그래서 보면 어떤 특정 자세가 취해진다든지 혹은 그 특정 자세가 반복되는 경우에 그런 근긴장이상증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조증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실조증은 소뇌의 증상인데요. 소뇌의 이상 증상인데 소뇌의 기능은 균형을 잡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균형을 잡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하냐면 보통 다리를 넓게 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균형을 못 잡으니까 조심조심 걷게 되고 몸에 흔들리게 되죠. 그러다가 첫 발을 뛸 때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첫 발을 뛰게 되는 이런 양상의 보행을 보인다면 소뇌실조증을 의심하게 되고 대표적으로 척수 소뇌실조증이 있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원인]
◆ 이용우 : 네 이상운동질환을 설명드렸는데요. 대략적으로 이런 증상이 생기면 ‘어느 부분이 침범이 됐을까’를 그 다음 단계로 저희가 찾아봐야 합니다. 당연히 신경계일 거고요. 신경계에서 주로는 뇌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런 이상운동질환을 유발합니다. 신경계는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그 인식된 상황에 맞게 행동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추 신경계는 뇌에 그다음에 숨골 숨뇌라고 부르고요. 그다음에 소뇌 그다음에 쭉 이어지는 척수 신경 그리고 말초신경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초에서 들어오는 감각들이 척수 신경을 타고 쭉 뇌로 올라오면 현재 주변 상황이 어떤지를 저희가 감각 정보를 통해서 인지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자가 막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자를 피하기 위한 판단을 먼저 해야 되겠죠. ‘사자가 다가오고 있으니 우리가 피해야 되겠다’라고 판단을 하고 그 정보를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으로 보내면 저희가 대처를 합니다. 빨리 도망가야 되겠죠. 그래서 그런 정보들이 나누어 있는 것이 신경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운동질환은 이런 신경계 구성에서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을 담당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 같은 게 뇌에 있다고 가정을 해보면 그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기 위한 세부 구조물들이 있습니다. 뇌 안쪽 깊숙한 곳에 주로 있고요. 그걸 저희가 기저핵 시스템 또 소뇌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기저핵 시스템은 쉽게 얘기해서 굉장히 정교한 움직임들을 저희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소뇌 시스템은 기저핵 시스템과 잘 연계가 되어 있어서 균형을 잡도록 해주거든요. 사실은 어떤 움직임을 할 때 그 움직임 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그 움직임이 적절히 중간중간에 교정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계산해 주고 실시간으로 판단해 주는 역할을 소뇌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기저핵 시스템이나 소뇌 시스템이 망가지면 마비는 아니지만 움직임의 결과물이 좀 비정상적이고 약간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게 되겠죠. 그래서 기저핵 시스템을 주로 침범하게 될 때는 아까 말씀드렸던 근긴장이상증, 무도증 그리고 파킨슨증 같은 것들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소뇌 시스템을 침범했을 때는 소뇌실조증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고 물론 이 시스템들은 둘 사이가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소뇌가 망가지면 무조건 소뇌실조증만 생기고 기저핵만 망가지면 무조건 무도증이나 근긴장이상증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 오셨을 때 저희가 맨 먼저 어느 부분이 침범됐을까 생각하는 차원에서는 ‘이런 구조물들이 침범됐을 거다’라고 먼저 생각을 합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진단]
◆ 이용우 : 이상운동질환 굉장히 좀 어렵습니다. 사실 어떤 고민을 얘기할 때 주변에 그런 질환들을 많이 겪고 있으면 그런 어려움에 대해서 잘 이해해 주고 또 알아봐주고 도와줄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이상운동질환은 주변에서 겪는 분이 많지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병을 가지고 어느 과를 가야 할지부터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오늘 그 정답만 알고 가셔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으시면 되고요. 그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더 도움이 될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네 원인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제가 아까 탐정에 비유한 바를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탐정이 어떤 범인을 찾기 위해서 현장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변했고입니다. 그래서 저희 이상운동질환을 찾는데도 그 증상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변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상운동질환 증상으로 왔는데 갑자기 시작됐고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서서히 좋아지는 병이라면 그 원인은 한 번 처음에 세게 있다가 지금은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 원인일 겁니다. 예를 들면 뇌졸중이나 외상 같은 것들이 되겠죠. 하지만 어떤 이상운동질환은 처음 시작되고 점점 심해지고 그 심해진 것들 때문에 더 불편해지고 하는 증상으로 오게 됩니다. 대개는 없어지지 않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런 경우에 대표적으로 퇴행 질환 의심하게 되고요. 종양성 질환도 점점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저희가 유전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력이 있으시면 의사에게 얘기해 주시는 것이 어떤 질환의 원인을 찾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또 중요한 것이 약을 이것저것 많이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약을 많이 드시면 사실은 약으로 인해서 몸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약으로 인해서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운동질환 역시 약물 유발성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드시는 약들을 잘 정리해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신경과 오시기 전에 ‘나는 이런 이런 것들을 의사한테 얘기할 거야’ 하고 머리에 담아두시고 오시겠죠. 당연히 하지만 이제 그 내용들을 막상 의사를 만나면 잘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종이 한 장을 병원 가기 전날에 마련하셔서 내가 가장 불편한 증상이 뭐지 그리고 그 증상이 언제 생겼지 그리고 그 증상이 어떻게 변했지 그리고 내가 앓고 있는 병이 뭐고 그 병에 따라서 먹고 있는 약이 뭐지를 잘 정리해 오시면 사실 외래 시간도 더 효율적으로 보내실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까먹기 전에 미리 적어두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제가 예시를 하나 들어 드렸는데요. 저희 환자분이 이렇게 하고 가지고 오셨습니다. 걸을 때 휘청거리고 넘어져서 왔어요. 이게 가장 불편한 증상이었고요. 이 증상은 1년 전부터 생겼다고 적어 오셨습니다. 점점 심해지다가 최근에는 자주 넘어진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처음에는 비탈길에서 주로 넘어졌는데 요즘은 평지에서도 넘어진다. 그래서 점점 심해지는 어떤 원인이 있겠구나를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6개월 전부터는 발음도 어눌하다고 하셨기 때문에 아마 발음도 같이 관장하는 신경계 침범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이 있었고 위암 초기로 수술한 바가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병에 따라서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을 잘 정리해 오셨고요. 이런 경우에 사실 환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이 없는지 먼저 검토를 하게 되고 그중에 그러한 약이 없다 한다면 머리 영상이나 다른 추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네 이상운동 질환으로 신경과에 이렇게 오셔서 잘 정리된 환자분의 증상을 저희에게 주시면 그 증상을 토대로 저희가 의심되는 병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야 되는 증상들 검진을 통해서 확인을 하게 되고 그걸 신체 진찰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너무 불편한 옷을 입고 오시면 저희가 진찰하기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검진받기 편안한 옷을 입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마치고 나면 저희가 초기에 의심되는 병들의 리스트를 적습니다. 이걸 초기 진단이라고 하고 의심되는 병이 떠올랐으니 그 병을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검사가 뇌 MRI랑 그다음 PET검사일 텐데요. 뇌 MRI는 사실은 현존하는 뇌 구조물을 보여주는 가장 자세한 검사입니다. 그래서 MRI를 통해서 우리가 의심되는 부분에 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살펴보게 되고요. 근데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속으로 보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기능을 보는 검사가 필요한데 그게 PET검사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혈류를 잘 보여주는 PET검사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포도당의 대사 정도를 보여주는 검사도 있습니다. 신경과 이상운동질환 환자들을 보게 될 때 파킨슨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에 저희가 도파민 운반체 영상을 보기도 하는데 어 앞서 그림에서 보여드리는 바와 같이 굉장히 꼬리가 짧은 모습들을 볼 수가 있고요. 정상인 경우에는 훨씬 길기 때문에 이런 걸 통해서 어떤 특정 질환들 우리가 의심한 병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치료]
◆ 이용우 : 네 여기까지 진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은 치료는 같은 증상으로 와도 다를 수가 있고 다른 증상으로 와도 같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어떤 걸 치료해야 되느냐 원인을 치료해야 되겠죠. 그래서 병의 원인이 순간 있다가 없어지는 것 예를 들면은 약물 유발 이상운동질환이라면 약을 중단하고 기다리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종양이라면 종양을 떼어줘야 좋아질 것이고 퇴행성 질환이라면 원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경우에 먼저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지 저희가 파악을 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저희가 볼 수 있는 것이 할 수 있는 것이 증상 치료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저희가 처방한 약을 드시고 증상이 좋아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요. 그다음 치료가 수술 치료가 있겠죠. 수술 치료는 아까 말씀드렸던 종양 치료라든지 아니면 이상운동증에서 뇌 심부 자극을 통한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그 밖에 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흔히들 보톡스라고 얘기하는 보툴리눔 독소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편의상 오늘 강의에서는 보톡스라고 줄여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톡스는 사실 균에서 추출된 독소입니다. 그래서 그 독소를 약화시켜서 저희가 치료 목적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쓰는 보톡스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원리는 동일합니다. 근육의 힘을 빼는 주사입니다. 그래서 근육의 힘을 병에 따라서 저희가 조절해서 주사를 하게 되면 힘이 많이 들어간 그런 병들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근긴장이상증이 있는데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병이라고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간 근육을 타겟팅하고 그 근육에 주사를 하게 되면 힘이 많이 많이 들어간 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환자분들이 편해지실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떨림 증상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고 경직 증상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목 근긴장이상증에서 저희가 보톡스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목 근긴장이상증은 목에 생기는 근긴장이상증이죠. 그래서 고개가 이렇게 돌아가신 분들이 꽤 많이 있으시고요. 옆으로 꺾이거나 뒤로 넘어간 경우에 각각의 침범된 근육들의 위치가 다릅니다. 그래서 침범된 근육 힘이 센 근육에 주사를 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고개가 이렇게 돌아간 환자들은 이 근육에 힘이 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근육에 주사하고 뒤쪽에 또 고개를 돌리는 근육에 주사를 하게 되면 그런 경우에 근긴장이상증의 증상이 해소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보톡스 주사의 약효가 한 3개월 정도 가기 때문에 3개월 뒤에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기 때문에 주사를 반복해서 맞아야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생활 속 관리법]
◆ 이용우 : 네 이상운동질환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사실 이상운동질환이라고 하는 병은 굉장히 넓은 병입니다. 그래서 ‘이상운동질환이면 어떻게 해야 돼’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그 해당하는 병 하나하나에 관리법을 잘 따르시는 게 좋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원칙들은 있어서 그 원칙을 중심으로 좀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입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고 이상운동질환을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식습관은 사실 어떤 음식이 딱 좋다 이런 것들을 찾아 다니시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식습관 관리를 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끼니 때마다 잘 드시고 운동을 함으로써 또 배고프실 수 있잖아요. 그때마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많은 만남을 가지라는 겁니다. 우선 너무 위축되실 필요가 없고요. 다 치료 방법이 있고 환자분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어떤 병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위축되면 사실은 그게 병의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떨림 환자가 있는데 떨림 환자가 사람들을 만나면 더 떨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덜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만날 때 더 떨리게 됩니다. 그래서 병이 없는 사람들 주변에 많이 만나던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더 용기 있게 본인의 증상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관리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겁니다. 또 한 가지는 같은 병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관리의 팁을 얻는 것도 중요하고 또 위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같은 병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만나보시는 것들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가족의 이해와 지지입니다. 사실 가족분들이 처음에는 굉장히 걱정을 하면서 환자들을 많이 쫓아옵니다. ‘우리 환자 어떡하면 좋아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어떡하면 좋아요’하고 많이 오시는데 그런 마음들이 끝까지 지켜지지 않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꼭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이 가족분들의 지지가 처음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잘 유지가 돼서 환자들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병을 이기려는 의욕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사실 저희가 정보가 굉장히 많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가 많다 보면 그 정보가 맞으면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가짜 정보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많은 정보 그리고 그 정보들을 다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정확한 정보 전문가가 나와서 설명해 주는 정확한 정보를 잘 청취하고 정확한 정보를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메디컬AI Q&A]
◆ 이용우 : 시청자들께서 이상운동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 30대 초반 임산부입니다. 얼마 전 입꼬리와 눈이 떨려 병원에 갔더니 반얼굴연축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이용우 : 네 반얼굴연축이라고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요. 사실 태아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유는 보통 병의 원인이 7번 뇌신경이 뇌혈관에 의해서 압박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혈관과 신경의 관계는 특별히 유전되는 그런 성향을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 Y-GO (AI 앵커) : 이상운동질환 환자에게 정기적인 스포츠 마사지가 도움이 될까요?
◆ 이용우 : 네 스포츠 마사지는 사실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많은 이상운동질환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거나 뻣뻣해지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스포츠 마사지를 통해서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또 환자분들의 증상이 경감되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제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스포츠 마사지가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본인의 몸을 주물러 주어서 그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어떤 훈련으로서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환자분들께 강조드리는 것은 운동을 통해서 본인의 몸에 그런 운동의 효과가 남아 있도록 계속 반복적으로 움직이실 것을 권고를 드리고요. 스포츠 마사지는 보조적인 요법으로서 하실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Y-ON (AI 앵커) : 눈 떨림 증상이 2주간 지속되고 있는데 반얼굴연축일까요?
◆ 이용우 : 네 눈 떨림으로 환자분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한 2주 길게는 한 달이나 두 달 만에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 흔한 병은 사실은 피곤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요즘 밤에 영상도 많이 보시고 눈으로 핸드폰 많이 봐야 되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눈이 피곤해서 주변 근육이 무리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마그네슘 때문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눈 떨리는 경우가 흔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마그네슘을 드셔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 또 걱정하시는 병이 반얼굴연축인데요. 사실 이게 2주간의 경과를 통해서 명확히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보기에 파르르 떨려서 잔떨림처럼 보인다면 그냥 피곤해서 생긴 경우들을 먼저 의심하고 만약에 눈 근육이 쪼이듯이 그 수축을 이렇게 힘주듯이 한다면 반얼굴연축으로 의심할 수는 있는데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증상이 생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고요. 만약에 눈 밑에만 증상이 있다가 위쪽으로 번지면서 눈이 작아지고 그다음에 아래쪽으로 번지면서 입꼬리가 들린다면 그때는 반얼굴연축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용우 : 이상운동질환은 신경계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상한 움직임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를 찾아 적절히 진단을 받으면 호전되실 수 있는 질환들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혹은 ‘내가 원래 이래’라고 밀어두지 마시고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를 꼭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진단이 어려운 병일수록 많은 정보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중요합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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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우 : 안녕하세요. 신경과 전문의 이용우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얼굴이나 팔, 다리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증상 이상 운동 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박상훈 성우 : 몸이 과다하게 움직여지는 운동 과다 현상, 몸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운동 과소 현상 이 두 가지를 신경계에서는 이상운동질환이라고 하는데, 이상운동질환은 뇌의 기저핵을 포함한 운동 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하게 된다.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파킨슨병이 발생하고 기저핵 시스템의 억제 신호에 문제가 생기면 무도병과 틱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보톨리늄 독소 주사 치료,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떨리고 흔들리고 기우는 신경계 질환, 이상운동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상운동질환의 이해]
◆ 이용우 : 네 보통 저희가 환자분들을 뵙게 되면 먼저 병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말씀을 드리게 되는데요. 병은 사실 어떤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이 침범되는 장기가 있고 환자분들이 느끼는 증상은 사실은 원인이 어떻든 간에 어떤 장기가 침범됐는지에 따라서 느끼시는 겁니다. 가장 흔하게 저희가 볼 수 있는 예시가 아마 기침일 텐데요. 기침은 보통 폐나 호흡기를 침범했을 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이런 호흡기를 침범한 질환 여러 가지를 의심할 수가 있는데 그중에는 가장 쉽게 감기도 있을 수가 있고 폐렴도 있을 수가 있고 폐결핵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오셨을 때 저희가 어떤 장기를 침범했는지 찾아 들어가고 그 뒤에 원인을 찾는 것이 저희가 진단을 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탐정이 어떤 단서를 가지고 범인을 찾는 것과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운동질환을 예시로 들면 손이 느리고 떨리고 뻣뻣하고 종종걸음으로 병원을 찾게 되죠. 그런 경우에 신경과를 찾으시면 저희는 ’이 증상이 뇌를 침범했구나, 뇌에 흑색질이라는 곳을 침범했구나’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원인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진료 과정이고 가장 많은 원인이 파킨슨병이 되겠습니다. 네 이상운동질환이 대체 뭘까요? 이상운동질환은 사실 제가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신경과에서 보는 질환입니다. 신경과의 대표적인 병이 뇌졸중이 있는데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겠죠. 하지만 마비되지 않더라도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 그게 이상운동증상을 동반할 때 이상운동질환이라고 얘기합니다.
[운동과다 이상운동질환의 종류]
◆ 이용우 : 크게 보이는 것으로 나누면 움직임이 너무 작아진 과소한 증상이 있거나 혹은 움직임이 너무 과다해졌을 때 이상운동질환을 의심하게 됩니다. 과소해진 이상운동질환 중에는 파킨슨병 그리고 파킨슨병처럼 보이는 다른 기타 파킨슨 증후군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다한 이상운동질환이 있는데요. 오늘 주로 소개시켜 드릴 내용이 이 과다한 이상운동질환입니다. 이상운동질환에 과다한 것들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파킨슨병도 사실은 과소한 움직임이 대표적이지만 안정 떨림이라는 떨림 증상이 동반되고 파킨슨병처럼 흔히 오해되는 본태 떨림이라는 병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전증이라고 많이 부르시는데 이 수전증 증상을 동반한 본태떨림도 이상운동질환에 속합니다. 그 밖에 헌팅턴병, 근긴장이상증, 소뇌실조증 그리고 근간대경련, 뚜렛 증후군 등도 대표적인 이상운동질환입니다.
[운동과다 이상운동질환의 증상]
◆ 이용우 : 네 대표적인 운동과다 이상질환의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떨림이 있는데요. 파킨슨 떨림이 있고 본태 떨림에 의한 떨림이 있습니다. 파킨슨 떨림은 대표적으로 손을 이렇게 늘어뜨렸을 때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모습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제 손을 들면 조금 덜 떨리게 되죠. 본태 떨림은 반대로 가만히 있을 때는 조금 보이거나 잘 안 보이는데 손을 들게 되면 떨림이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 떨림은 수축 이완하는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왔다 갔다 움직이기 때문에 이렇게 마치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근간대경련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거는 한쪽 방향의 근육이 조금 더 수축을 과하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손의 자세를 잡았을 때 떨림은 이렇게 떨렸다면 근간대경련의 경우는 움찔움찔 떨리게 되죠. 그래서 수축할 때는 손이 들리기도 하고 들고 있는 근육의 힘이 빠지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근간대경련이라고 하고 저희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환자분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무도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건데요. 무도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춤추는 것 같은 증상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마치 몸이 이렇게 웨이브 치듯이 이렇게 움직이는 증상이고요. 이게 손가락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얼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전신형이 된 대표적인 병이 헌팅턴병이 있습니다. 다음 카테고리는 근긴장이상증인데 근육의 힘이 많이 들어가는 병인데 과하게 이상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하고요.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목에 생기는 걸 사경증이라고 하는데 목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하고 고개가 이렇게 돌아가는 경우에 이게 이쪽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이쪽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다른 근육에도 힘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그래서 보면 어떤 특정 자세가 취해진다든지 혹은 그 특정 자세가 반복되는 경우에 그런 근긴장이상증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조증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실조증은 소뇌의 증상인데요. 소뇌의 이상 증상인데 소뇌의 기능은 균형을 잡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균형을 잡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하냐면 보통 다리를 넓게 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균형을 못 잡으니까 조심조심 걷게 되고 몸에 흔들리게 되죠. 그러다가 첫 발을 뛸 때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첫 발을 뛰게 되는 이런 양상의 보행을 보인다면 소뇌실조증을 의심하게 되고 대표적으로 척수 소뇌실조증이 있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원인]
◆ 이용우 : 네 이상운동질환을 설명드렸는데요. 대략적으로 이런 증상이 생기면 ‘어느 부분이 침범이 됐을까’를 그 다음 단계로 저희가 찾아봐야 합니다. 당연히 신경계일 거고요. 신경계에서 주로는 뇌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런 이상운동질환을 유발합니다. 신경계는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그 인식된 상황에 맞게 행동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추 신경계는 뇌에 그다음에 숨골 숨뇌라고 부르고요. 그다음에 소뇌 그다음에 쭉 이어지는 척수 신경 그리고 말초신경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초에서 들어오는 감각들이 척수 신경을 타고 쭉 뇌로 올라오면 현재 주변 상황이 어떤지를 저희가 감각 정보를 통해서 인지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자가 막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자를 피하기 위한 판단을 먼저 해야 되겠죠. ‘사자가 다가오고 있으니 우리가 피해야 되겠다’라고 판단을 하고 그 정보를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으로 보내면 저희가 대처를 합니다. 빨리 도망가야 되겠죠. 그래서 그런 정보들이 나누어 있는 것이 신경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운동질환은 이런 신경계 구성에서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을 담당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 같은 게 뇌에 있다고 가정을 해보면 그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기 위한 세부 구조물들이 있습니다. 뇌 안쪽 깊숙한 곳에 주로 있고요. 그걸 저희가 기저핵 시스템 또 소뇌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기저핵 시스템은 쉽게 얘기해서 굉장히 정교한 움직임들을 저희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소뇌 시스템은 기저핵 시스템과 잘 연계가 되어 있어서 균형을 잡도록 해주거든요. 사실은 어떤 움직임을 할 때 그 움직임 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그 움직임이 적절히 중간중간에 교정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계산해 주고 실시간으로 판단해 주는 역할을 소뇌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기저핵 시스템이나 소뇌 시스템이 망가지면 마비는 아니지만 움직임의 결과물이 좀 비정상적이고 약간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게 되겠죠. 그래서 기저핵 시스템을 주로 침범하게 될 때는 아까 말씀드렸던 근긴장이상증, 무도증 그리고 파킨슨증 같은 것들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소뇌 시스템을 침범했을 때는 소뇌실조증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고 물론 이 시스템들은 둘 사이가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소뇌가 망가지면 무조건 소뇌실조증만 생기고 기저핵만 망가지면 무조건 무도증이나 근긴장이상증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 오셨을 때 저희가 맨 먼저 어느 부분이 침범됐을까 생각하는 차원에서는 ‘이런 구조물들이 침범됐을 거다’라고 먼저 생각을 합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진단]
◆ 이용우 : 이상운동질환 굉장히 좀 어렵습니다. 사실 어떤 고민을 얘기할 때 주변에 그런 질환들을 많이 겪고 있으면 그런 어려움에 대해서 잘 이해해 주고 또 알아봐주고 도와줄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이상운동질환은 주변에서 겪는 분이 많지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병을 가지고 어느 과를 가야 할지부터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오늘 그 정답만 알고 가셔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으시면 되고요. 그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더 도움이 될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네 원인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제가 아까 탐정에 비유한 바를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탐정이 어떤 범인을 찾기 위해서 현장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변했고입니다. 그래서 저희 이상운동질환을 찾는데도 그 증상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변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상운동질환 증상으로 왔는데 갑자기 시작됐고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서서히 좋아지는 병이라면 그 원인은 한 번 처음에 세게 있다가 지금은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 원인일 겁니다. 예를 들면 뇌졸중이나 외상 같은 것들이 되겠죠. 하지만 어떤 이상운동질환은 처음 시작되고 점점 심해지고 그 심해진 것들 때문에 더 불편해지고 하는 증상으로 오게 됩니다. 대개는 없어지지 않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런 경우에 대표적으로 퇴행 질환 의심하게 되고요. 종양성 질환도 점점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저희가 유전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력이 있으시면 의사에게 얘기해 주시는 것이 어떤 질환의 원인을 찾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또 중요한 것이 약을 이것저것 많이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약을 많이 드시면 사실은 약으로 인해서 몸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약으로 인해서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운동질환 역시 약물 유발성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드시는 약들을 잘 정리해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신경과 오시기 전에 ‘나는 이런 이런 것들을 의사한테 얘기할 거야’ 하고 머리에 담아두시고 오시겠죠. 당연히 하지만 이제 그 내용들을 막상 의사를 만나면 잘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종이 한 장을 병원 가기 전날에 마련하셔서 내가 가장 불편한 증상이 뭐지 그리고 그 증상이 언제 생겼지 그리고 그 증상이 어떻게 변했지 그리고 내가 앓고 있는 병이 뭐고 그 병에 따라서 먹고 있는 약이 뭐지를 잘 정리해 오시면 사실 외래 시간도 더 효율적으로 보내실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까먹기 전에 미리 적어두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제가 예시를 하나 들어 드렸는데요. 저희 환자분이 이렇게 하고 가지고 오셨습니다. 걸을 때 휘청거리고 넘어져서 왔어요. 이게 가장 불편한 증상이었고요. 이 증상은 1년 전부터 생겼다고 적어 오셨습니다. 점점 심해지다가 최근에는 자주 넘어진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처음에는 비탈길에서 주로 넘어졌는데 요즘은 평지에서도 넘어진다. 그래서 점점 심해지는 어떤 원인이 있겠구나를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6개월 전부터는 발음도 어눌하다고 하셨기 때문에 아마 발음도 같이 관장하는 신경계 침범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이 있었고 위암 초기로 수술한 바가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병에 따라서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을 잘 정리해 오셨고요. 이런 경우에 사실 환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이 없는지 먼저 검토를 하게 되고 그중에 그러한 약이 없다 한다면 머리 영상이나 다른 추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네 이상운동 질환으로 신경과에 이렇게 오셔서 잘 정리된 환자분의 증상을 저희에게 주시면 그 증상을 토대로 저희가 의심되는 병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야 되는 증상들 검진을 통해서 확인을 하게 되고 그걸 신체 진찰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너무 불편한 옷을 입고 오시면 저희가 진찰하기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검진받기 편안한 옷을 입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마치고 나면 저희가 초기에 의심되는 병들의 리스트를 적습니다. 이걸 초기 진단이라고 하고 의심되는 병이 떠올랐으니 그 병을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검사가 뇌 MRI랑 그다음 PET검사일 텐데요. 뇌 MRI는 사실은 현존하는 뇌 구조물을 보여주는 가장 자세한 검사입니다. 그래서 MRI를 통해서 우리가 의심되는 부분에 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살펴보게 되고요. 근데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속으로 보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기능을 보는 검사가 필요한데 그게 PET검사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혈류를 잘 보여주는 PET검사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포도당의 대사 정도를 보여주는 검사도 있습니다. 신경과 이상운동질환 환자들을 보게 될 때 파킨슨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에 저희가 도파민 운반체 영상을 보기도 하는데 어 앞서 그림에서 보여드리는 바와 같이 굉장히 꼬리가 짧은 모습들을 볼 수가 있고요. 정상인 경우에는 훨씬 길기 때문에 이런 걸 통해서 어떤 특정 질환들 우리가 의심한 병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치료]
◆ 이용우 : 네 여기까지 진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은 치료는 같은 증상으로 와도 다를 수가 있고 다른 증상으로 와도 같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어떤 걸 치료해야 되느냐 원인을 치료해야 되겠죠. 그래서 병의 원인이 순간 있다가 없어지는 것 예를 들면은 약물 유발 이상운동질환이라면 약을 중단하고 기다리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종양이라면 종양을 떼어줘야 좋아질 것이고 퇴행성 질환이라면 원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경우에 먼저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지 저희가 파악을 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저희가 볼 수 있는 것이 할 수 있는 것이 증상 치료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저희가 처방한 약을 드시고 증상이 좋아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요. 그다음 치료가 수술 치료가 있겠죠. 수술 치료는 아까 말씀드렸던 종양 치료라든지 아니면 이상운동증에서 뇌 심부 자극을 통한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그 밖에 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흔히들 보톡스라고 얘기하는 보툴리눔 독소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편의상 오늘 강의에서는 보톡스라고 줄여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톡스는 사실 균에서 추출된 독소입니다. 그래서 그 독소를 약화시켜서 저희가 치료 목적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쓰는 보톡스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원리는 동일합니다. 근육의 힘을 빼는 주사입니다. 그래서 근육의 힘을 병에 따라서 저희가 조절해서 주사를 하게 되면 힘이 많이 들어간 그런 병들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근긴장이상증이 있는데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병이라고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간 근육을 타겟팅하고 그 근육에 주사를 하게 되면 힘이 많이 많이 들어간 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환자분들이 편해지실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떨림 증상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고 경직 증상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목 근긴장이상증에서 저희가 보톡스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목 근긴장이상증은 목에 생기는 근긴장이상증이죠. 그래서 고개가 이렇게 돌아가신 분들이 꽤 많이 있으시고요. 옆으로 꺾이거나 뒤로 넘어간 경우에 각각의 침범된 근육들의 위치가 다릅니다. 그래서 침범된 근육 힘이 센 근육에 주사를 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고개가 이렇게 돌아간 환자들은 이 근육에 힘이 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근육에 주사하고 뒤쪽에 또 고개를 돌리는 근육에 주사를 하게 되면 그런 경우에 근긴장이상증의 증상이 해소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보톡스 주사의 약효가 한 3개월 정도 가기 때문에 3개월 뒤에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기 때문에 주사를 반복해서 맞아야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상운동질환의 생활 속 관리법]
◆ 이용우 : 네 이상운동질환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사실 이상운동질환이라고 하는 병은 굉장히 넓은 병입니다. 그래서 ‘이상운동질환이면 어떻게 해야 돼’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그 해당하는 병 하나하나에 관리법을 잘 따르시는 게 좋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원칙들은 있어서 그 원칙을 중심으로 좀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입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고 이상운동질환을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식습관은 사실 어떤 음식이 딱 좋다 이런 것들을 찾아 다니시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식습관 관리를 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끼니 때마다 잘 드시고 운동을 함으로써 또 배고프실 수 있잖아요. 그때마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많은 만남을 가지라는 겁니다. 우선 너무 위축되실 필요가 없고요. 다 치료 방법이 있고 환자분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어떤 병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위축되면 사실은 그게 병의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떨림 환자가 있는데 떨림 환자가 사람들을 만나면 더 떨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덜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만날 때 더 떨리게 됩니다. 그래서 병이 없는 사람들 주변에 많이 만나던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더 용기 있게 본인의 증상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관리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겁니다. 또 한 가지는 같은 병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관리의 팁을 얻는 것도 중요하고 또 위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같은 병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만나보시는 것들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가족의 이해와 지지입니다. 사실 가족분들이 처음에는 굉장히 걱정을 하면서 환자들을 많이 쫓아옵니다. ‘우리 환자 어떡하면 좋아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어떡하면 좋아요’하고 많이 오시는데 그런 마음들이 끝까지 지켜지지 않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꼭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이 가족분들의 지지가 처음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잘 유지가 돼서 환자들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병을 이기려는 의욕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사실 저희가 정보가 굉장히 많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가 많다 보면 그 정보가 맞으면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가짜 정보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많은 정보 그리고 그 정보들을 다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정확한 정보 전문가가 나와서 설명해 주는 정확한 정보를 잘 청취하고 정확한 정보를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메디컬AI Q&A]
◆ 이용우 : 시청자들께서 이상운동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 30대 초반 임산부입니다. 얼마 전 입꼬리와 눈이 떨려 병원에 갔더니 반얼굴연축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이용우 : 네 반얼굴연축이라고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요. 사실 태아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유는 보통 병의 원인이 7번 뇌신경이 뇌혈관에 의해서 압박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혈관과 신경의 관계는 특별히 유전되는 그런 성향을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 Y-GO (AI 앵커) : 이상운동질환 환자에게 정기적인 스포츠 마사지가 도움이 될까요?
◆ 이용우 : 네 스포츠 마사지는 사실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많은 이상운동질환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거나 뻣뻣해지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스포츠 마사지를 통해서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또 환자분들의 증상이 경감되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제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스포츠 마사지가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본인의 몸을 주물러 주어서 그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어떤 훈련으로서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환자분들께 강조드리는 것은 운동을 통해서 본인의 몸에 그런 운동의 효과가 남아 있도록 계속 반복적으로 움직이실 것을 권고를 드리고요. 스포츠 마사지는 보조적인 요법으로서 하실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Y-ON (AI 앵커) : 눈 떨림 증상이 2주간 지속되고 있는데 반얼굴연축일까요?
◆ 이용우 : 네 눈 떨림으로 환자분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한 2주 길게는 한 달이나 두 달 만에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 흔한 병은 사실은 피곤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요즘 밤에 영상도 많이 보시고 눈으로 핸드폰 많이 봐야 되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눈이 피곤해서 주변 근육이 무리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마그네슘 때문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눈 떨리는 경우가 흔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마그네슘을 드셔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 또 걱정하시는 병이 반얼굴연축인데요. 사실 이게 2주간의 경과를 통해서 명확히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보기에 파르르 떨려서 잔떨림처럼 보인다면 그냥 피곤해서 생긴 경우들을 먼저 의심하고 만약에 눈 근육이 쪼이듯이 그 수축을 이렇게 힘주듯이 한다면 반얼굴연축으로 의심할 수는 있는데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증상이 생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고요. 만약에 눈 밑에만 증상이 있다가 위쪽으로 번지면서 눈이 작아지고 그다음에 아래쪽으로 번지면서 입꼬리가 들린다면 그때는 반얼굴연축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용우 : 이상운동질환은 신경계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상한 움직임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를 찾아 적절히 진단을 받으면 호전되실 수 있는 질환들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혹은 ‘내가 원래 이래’라고 밀어두지 마시고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를 꼭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진단이 어려운 병일수록 많은 정보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중요합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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