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천개입' 관계자 잇달아 조사...김건희 소환 초읽기

검찰, '공천개입' 관계자 잇달아 조사...김건희 소환 초읽기

2025.04.26.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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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의혹에 집중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 소환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은 최근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단수공천을 받았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본인과 당시 선대위원장이던 구상찬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민정수석의 감찰 의혹을 폭로해 정권 교체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상태에서도 단수 공천을 받은 데다,

1년 만에 형 확정으로 직위를 상실하고도 석 달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받아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과 문충운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최호 평택시장 예비후보나,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모두 윤석열 대선캠프 출신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4·10 총선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상민 전 검사도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당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가 공천받을 수 있도록, 현역이던 김영선 전 의원을 김해갑으로 출마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김 전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했으니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고 전하는 통화록 복기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공천개입 의혹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김 여사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2022년 당선인 신분으로 명 씨와 통화했던 녹음파일이 공개됐던 윤 전 대통령까지 수사가 뻗칠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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