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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은 가운데 막바지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일찍부터 헬기를 집중 투입한 만큼 오전 중에 주불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인제 산불의 진화율이 98%까지 올랐다고요?
[기자]
어제 낮 1시 10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새벽 4시 기준 98%입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2대와 진화 차량 100여 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주불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는데요.
산불영향 구역은 63㏊로 추정되며 전체 화선 5.3㎞ 가운데 5㎞ 넘게 진화하고 이제 남은 화선은 0.1km, 그러니까 100m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간에는 산불진화 헬기가 출동하지 못해 가용 지상 진화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산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겁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5시 반부터 산불진화 작업을 개개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지자체 등의 헬기 35대가 동원됐습니다.
산불 현장 부근에는 초속 13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산림청은 오전 시간대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서둘러 주불 진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죠?
[기자]
공교롭게 불이 확산한 곳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상남 터널 인근이었습니다.
한때 도로 쪽과 가까운 곳까지도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됐고, 지금도 일부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동홍천IC에서 양양분기점, 서울 방향 양양나들목에서 인제IC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차단 해제는 산불의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근 주민들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제 기린면 지역에 있는 주민 200여 명이 인근 기린체육관,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사전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인제군 인근 지역에는 설악산이 있는데요.
다만 산불 현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은 약 1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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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은 가운데 막바지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일찍부터 헬기를 집중 투입한 만큼 오전 중에 주불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인제 산불의 진화율이 98%까지 올랐다고요?
[기자]
어제 낮 1시 10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새벽 4시 기준 98%입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2대와 진화 차량 100여 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주불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는데요.
산불영향 구역은 63㏊로 추정되며 전체 화선 5.3㎞ 가운데 5㎞ 넘게 진화하고 이제 남은 화선은 0.1km, 그러니까 100m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간에는 산불진화 헬기가 출동하지 못해 가용 지상 진화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산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겁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5시 반부터 산불진화 작업을 개개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지자체 등의 헬기 35대가 동원됐습니다.
산불 현장 부근에는 초속 13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산림청은 오전 시간대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서둘러 주불 진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죠?
[기자]
공교롭게 불이 확산한 곳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상남 터널 인근이었습니다.
한때 도로 쪽과 가까운 곳까지도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됐고, 지금도 일부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동홍천IC에서 양양분기점, 서울 방향 양양나들목에서 인제IC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차단 해제는 산불의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근 주민들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제 기린면 지역에 있는 주민 200여 명이 인근 기린체육관,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사전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인제군 인근 지역에는 설악산이 있는데요.
다만 산불 현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은 약 1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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