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영진 사기 혐의' 홈플러스 본사 등 압수수색

검찰, '경영진 사기 혐의' 홈플러스 본사 등 압수수색

2025.04.28.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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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 경영진 사기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홈플러스 본사와 MBK 파트너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압수수색,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거죠?

[기자]
네,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늘 오전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와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종로 사무실, 관계자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앞서 신영증권과 하나증권 등 증권사 연대는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단기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경영진을 고발했고요.

지난 21일에는 금융위가 패스트트랙으로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불과 사흘 전까지 증권사를 통해 8백억 원대 채권을 판매했고, 신용등급이 하락하자 나흘 만에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 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절차로 금융 채무가 동결될 것을 알고도 투자자를 속이고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그동안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지만,

홈플러스 사태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은 최근 관련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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