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매단 채 달아난 무면허 운전자...술집서 체포

경찰 매단 채 달아난 무면허 운전자...술집서 체포

2025.04.28.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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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는 검문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매단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저녁(27일) 7시 15분쯤 경기 평택시 서정동에 있는 도로에서 검문을 위해 다가온 경찰관을 매단 채 10m가량 운전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관은 순찰 중 차적 조회를 통해 A 씨 차량의 소유자가 무면허라는 사실을 확인해 검문하러 다가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달아난 A 씨는 3시간쯤 뒤, 인근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는데, 무면허인 게 탄로 날까 봐 달아났다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음주운전 뒤 추가로 술을 마셔 측정을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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