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재판에서 증언 거부

'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재판에서 증언 거부

2025.04.28.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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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8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의 배임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실장은 검찰 주신문에서 재판을 받는 관계로 일체 증언에 대해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후 수사 단계에서 작성된 진술조서가 사실대로 기재된 건지 확인하는 절차도 거부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어떤 증언을 해도 언론에서 항상 자신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을 비틀어서 쓴다며 어떤 증언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가 이 사건 피고인들도 정 전 실장의 재판에 가서 장시간 증언하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말하자 정 전 대표는 본인들 판단이고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다섯 차례 불출석하자 더 소환하지 않고 정 전 실장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은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일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정 전 실장과 함께 별도로 재판받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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