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드실 음식을 어찌 바닥에"...배달기사의 훈훈한 배려

"손님이 드실 음식을 어찌 바닥에"...배달기사의 훈훈한 배려

2025.04.28.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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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드실 음식을 어찌 바닥에"...배달기사의 훈훈한 배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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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달기사의 배려심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업정신 100% 배달 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남긴 편지의 사진이 담겼는데, 해당 편지는 배달한 음식 밑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에는 "주문하신 음식 두고 간다. 문 앞에 두라고 하셨는데 고객님께서 드실 음식을 바닥에 두고 가려니 배달 봉지 바닥에 이물질이나 먼지 등이 묻으면 식탁이나 테이블에 올리기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소하지만 제가 준비한 종이 위에 올려두고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차분하게 비가 계속 내리는 화요일이다. 오늘 하루는 감성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라는 인삿말도 덧붙였다.

비대면 배달이 주를 이루게 된 요즘, 배달 기사가 음식을 주문한 손님을 위해 직접 종이를 준비하고 글까지 남긴 것이다.

누리꾼들은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다", "훈훈하다", "매일 프린트해서 갖고 나오는 것 같은데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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