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서 흡연한 중국인 관광객 논란..."경범죄 처벌해야"

제주 버스서 흡연한 중국인 관광객 논란..."경범죄 처벌해야"

2025.04.28.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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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버스서 흡연한 중국인 관광객 논란..."경범죄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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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승객이 흡연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제주 시내버스에서 촬영한 영상도 함께 올라와 있었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라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담배를 피우냐).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고, 이에 버스 기사는 차를 정차한 뒤 해당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승객은 피우던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을 닫았다. 이후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승객이 중국인 관광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언급하며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문제가 되어 왔다"며 "지난해 시내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데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분개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 쓰레기 더미를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공분을 샀던 사례도 함께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나라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왜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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