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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본사와 MBK 파트너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투자자를 속여 채권을 판매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와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사무실, 관계자들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하락된 지난 2월 28일 전후, 내부 검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달 초, 신영증권 등 증권사 연대는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를 속여 단기 채권을 판매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을 포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불과 사흘 전까지 증권사를 통해 8백억 원대 채권을 판매했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하자 나흘 만에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채권·채무가 모두 동결됐습니다.
경영진은 그동안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지만,
[김광일 / 홈플러스 공동대표·MBK 부회장 (지난달 14일) : 사전에 준비한 거 없습니다. 신용등급 떨어지는 게 확정된 뒤에 저희가 긴급히 검토하고 연휴 기간 중에 의사 결정해서 (기업회생을) 신청한 겁니다.]
홈플러스 사태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은 최근 관련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24일) :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 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여 검찰에 이첩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이근혁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이가은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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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본사와 MBK 파트너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투자자를 속여 채권을 판매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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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와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사무실, 관계자들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하락된 지난 2월 28일 전후, 내부 검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달 초, 신영증권 등 증권사 연대는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를 속여 단기 채권을 판매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을 포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불과 사흘 전까지 증권사를 통해 8백억 원대 채권을 판매했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하자 나흘 만에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채권·채무가 모두 동결됐습니다.
경영진은 그동안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지만,
[김광일 / 홈플러스 공동대표·MBK 부회장 (지난달 14일) : 사전에 준비한 거 없습니다. 신용등급 떨어지는 게 확정된 뒤에 저희가 긴급히 검토하고 연휴 기간 중에 의사 결정해서 (기업회생을) 신청한 겁니다.]
홈플러스 사태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은 최근 관련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24일) :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 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여 검찰에 이첩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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