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명태균 첫 서울 조사...공천 개입 수사 속도

검찰, 내일 명태균 첫 서울 조사...공천 개입 수사 속도

2025.04.29.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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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명태균 씨를 서울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명 씨가 서울에서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검찰은 공천 개입 관련 사건을 따로 떼 서울로 가져왔습니다.

기존 수사팀 그대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갔는데, 구속수감 된 명 씨를 조사하기 위해 수차례 창원으로 출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명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에도 검찰은 창원지검으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이 이송된 지 두 달여 만에 명태균 씨가 수사팀이 있는 서울로 소환됩니다.

명 씨가 서울에서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취재진과 만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등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지도 관심입니다.

검찰은 일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루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까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지방선거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상민 전 검사와 공재광 전 평택시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도 조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 여사 측은 최근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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