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인권위, 퀴어축제 불참 경위 밝혀야"

시민단체 "인권위, 퀴어축제 불참 경위 밝혀야"

2025.04.30. 오후 3: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6월로 예정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가 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30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축제 불참 결정에 이르게 된 과정을 정확히 답변하라며 인권위에 면담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인권위가 내세운 중립은 사회적 약자, 소수자 편에 서야 할 책무를 내버리는 것이라며 이는 혐오와 차별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기독교 집회 참석 요청을 받게 됐는지 정확한 사실관계와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퀴어축제에 참석해 부스를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기독교집회에서도 참여 요청을 받았다며 입장이 다른 양측의 행사 가운데 한쪽 행사만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두 행사 모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