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층간 소음' 다툼에 흉기 휘둘러 外

또 '층간 소음' 다툼에 흉기 휘둘러 外

2025.04.30.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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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30일 (수)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정채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 <잘 채운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정채운 앵커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검찰이 명태균 씨를 이틀째 소환 조사했다고요?

◆ 정채운 :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데요. 어제도 8시간 반가량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한 여론조사 조작과 조사비 대납 의혹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명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오 시장과의 만남을 입증할 증거가 다 들어있다고 하면서, 최소 7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고요. 오 시장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에 대해서는 그런 사람이 있는지 방송 보고 알았다고 했는데요. 자신의 전화기엔 건진이라는 사람이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조사는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이뤄지나요?

◆ 정채운 : 오늘 조사에서는 명 씨를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각종 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거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명씨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그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를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고요. 검찰은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준법투쟁을 시작했는데, 내일부턴 정상운행된다고요?

◆ 정채운 : 맞습니다. 아마 오늘 출근 전에 문자로 시내버스 노조의 준법투쟁이 진행되니 지하철 등 대체 교통편을 활용해달라는 문자 다들 받으셨을 겁니다. 서울 버스 노조가 쟁의행위 방식으로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오늘 하루만 경고성으로 진행하고,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에는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사측과 서울시에 교섭을 촉구하고, 다음 달 8일에 투쟁방식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일부 혼란이 있었는데요. 일부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예상보다 오래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배차 간격이 2배 이상 늘어난 노선도 있었고요. 버스를 기다리다 결국 지하철로 이동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 이익선 : 노조가 준법투쟁에 나선 배경은 뭔가요?

◆ 정채운 : 임금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날부터 임금·단체협약 관련 조정회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오늘 첫 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 겁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오전 7~9시인 출근 주요 혼잡시간 운영을 오전 10시까지로 1시간 늘려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고요?

◆ 정채운 : 네, 경기 남양주시에서 벌어졌는데요.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 A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같은 빌라 위층에 사는 20대 남성 B씨와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데요. B씨는 목과 어깨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이익선 : 평소에도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었던 건가요?

◆ 정채운 : 네, A씨와 B씨는 각각 아래위층에 사는 이웃으로 알려졌는데요. 평소 층간소음 등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날도 층간소음 문제로 빌라 건물 밖으로 나와 대화하던 중 격분한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데요. 얼마 전 서울 봉천동 아파트 방화 사건도 층간소음이 원인이었죠. 생활 속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중재할 방법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고요?

◆ 정채운 : 네, 매출 79조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도 6조 6,85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가 잘 팔리면서 모바일 사업이 4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D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HBM, 고대역폭메모리 판매가 감소해서 영업이익이 1조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TV와 생활가전도 고급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에요.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럼 2분기에도 쭉 상승 흐름으로 가는 건가요?

◆ 정채운 : 불확실성이 큽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이 악화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쉽지 않을 전망인데요.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다시 좋아지는 '상저하고' 흐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마지막 소식입니다. 항암, 항균 효과가 있는 감미료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요?

◆ 정채운 : 맞습니다. 설탕보다 300배의 단맛을 내는 사카린인데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당뇨 환자나 체중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감미료이기도 하죠. 영국 브루넬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카린은 항생제 내성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암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됐는데요. 난소암·폐암·백혈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방세포 성장 속도를 늦추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서 비만 예방 가능성이 기대되는데요. 사카린이 단순한 감미료를 넘어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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