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 미 복음주의 지도자가 동성애"

"동성애 반대 미 복음주의 지도자가 동성애"

2006.11.04.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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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를 외치던 전미복음주의자연합의 지도자 테드 해거드가 돈을 주고 동성애를 즐긴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거드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필로폰을 구입하고 남자매춘부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성관계를 맺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3천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전미복음주의자연합의 대표직과 '새생명교회' 당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성애 사실을 폭로한 마이크 존스 씨는 최근 3년동안 거의 매달 만나 밀회를 즐긴 해거드 목사가 동성애에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문제를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해거드 목사는 공화당과 백악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복음주의자 가운데서도 가장 막강한 인사로 꼽혀왔으며 지난 2004년 매사추세츠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자 반대 모임을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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