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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8일 전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올림픽 개막식 불꽃놀이 일부가 실제 상황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미리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두 3만 3,800여발의 폭죽이 사용된 지상 최대의 불꽃 쇼.
그 가운데 압권은 공룡이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베이징을 가로질러 주경기장에 이르는 29발의 불꽃놀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29발 가운데 주경기장 주변에서 터진 마지막 1개를 빼고 나머지 28개는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미리 만들어두었던 애니매이션이었다고 합니다.
중국측은 개막 당일 항공촬영이 어렵고 제대로 된 화면이 잡히지 않을 것에 대비해 무려 1년 동안 이 3차원 입체 영상을 준비했는데 이 화면이 개막식 생중계 때 주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비쳐졌고 텔레비젼 전파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서방 언론은 '조작'이라고 비판했는데 정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중국측 관계자는 "사람들이 실제 화면으로 느꼈기 때문에 기대 효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텐안먼 광장 등 베이징 곳곳에 배치된 중국 공안, 그리고 군에서 나온 안전요원들.
하나같이 딱딱하고 경직된 표정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IOC 관계자는 '돌 같은 표정'에 관광객들이 놀란다며 외국인들에게 좀 더 밝은 표정과 친절한 태도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식 때 비올 확률이 높아지자 비구름을 분산시키기 위해 화학물질을 탑재한 로켓 천여발을 발사해 이른바 역인공강우를 실시했던 중국 기상 당국.
올림픽 경기 기간 중에는 역인공강우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폐회식 때 또 실시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8일 전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올림픽 개막식 불꽃놀이 일부가 실제 상황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미리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두 3만 3,800여발의 폭죽이 사용된 지상 최대의 불꽃 쇼.
그 가운데 압권은 공룡이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베이징을 가로질러 주경기장에 이르는 29발의 불꽃놀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29발 가운데 주경기장 주변에서 터진 마지막 1개를 빼고 나머지 28개는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미리 만들어두었던 애니매이션이었다고 합니다.
중국측은 개막 당일 항공촬영이 어렵고 제대로 된 화면이 잡히지 않을 것에 대비해 무려 1년 동안 이 3차원 입체 영상을 준비했는데 이 화면이 개막식 생중계 때 주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비쳐졌고 텔레비젼 전파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서방 언론은 '조작'이라고 비판했는데 정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중국측 관계자는 "사람들이 실제 화면으로 느꼈기 때문에 기대 효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텐안먼 광장 등 베이징 곳곳에 배치된 중국 공안, 그리고 군에서 나온 안전요원들.
하나같이 딱딱하고 경직된 표정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IOC 관계자는 '돌 같은 표정'에 관광객들이 놀란다며 외국인들에게 좀 더 밝은 표정과 친절한 태도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식 때 비올 확률이 높아지자 비구름을 분산시키기 위해 화학물질을 탑재한 로켓 천여발을 발사해 이른바 역인공강우를 실시했던 중국 기상 당국.
올림픽 경기 기간 중에는 역인공강우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폐회식 때 또 실시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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