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투쟁 계속...국제사회, "평화적 해법 마련·질서 회복"

태국, 투쟁 계속...국제사회, "평화적 해법 마련·질서 회복"

2010.05.22.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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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지만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탁신 전 총리의 고향인 치앙마이에서는 어제 방콕에서 쫓겨난 시위대를 환영하기 위해 수백명이 기차역에 모였고, 시위대가 주지사 관사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가 집회를 금지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으며, 오늘까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연장해 시위 원천봉쇄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남아국가연합은 회원국의 내정 문제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태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은 아세안 공동체의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시위대 간 평화적인 해법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유혈 충돌 발생에 유감을 표한 뒤 당국이 인권과 자유권을 존중하면서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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