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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달 스위스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망명신청자 분리 정책에 이은 오프라 윈프리의 이같은 폭로로, 스위스는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여성 갑부 중 한 명이자, 흑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오프라 윈프리.
지난달 미국의 전설적 여가수 티나 터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 명품 매장에서 직원에게 가방을 보여달라고 했다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입니다.
[인터뷰:오프라 윈프리]
"매장에서 직원에게 위쪽에 진열돼 있는 가방을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녀는 나에게 그 가방은 너무 비싸다고 하더군요."
포브스지가 밝힌 오프라 윈프리의 재산은 약 28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 쇼가 방영되지 않는 스위스에서 점원은 윈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흑인이라며 응대를 거부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에 대해 스위스에서 인종 차별이 여전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상점은 물론 스위스 관광청까지 나서서 윈프리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티안 트롯만, 취리히 관광청]
"오프라 윈프리 일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취리히 관광청은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최근 스위스는 망명신청자가 크게 늘면서 스위스 국민과의 충돌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망명신청자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비난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오프라 윈프리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스위스의 인종차별주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달 스위스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망명신청자 분리 정책에 이은 오프라 윈프리의 이같은 폭로로, 스위스는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여성 갑부 중 한 명이자, 흑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오프라 윈프리.
지난달 미국의 전설적 여가수 티나 터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 명품 매장에서 직원에게 가방을 보여달라고 했다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입니다.
[인터뷰:오프라 윈프리]
"매장에서 직원에게 위쪽에 진열돼 있는 가방을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녀는 나에게 그 가방은 너무 비싸다고 하더군요."
포브스지가 밝힌 오프라 윈프리의 재산은 약 28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 쇼가 방영되지 않는 스위스에서 점원은 윈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흑인이라며 응대를 거부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에 대해 스위스에서 인종 차별이 여전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상점은 물론 스위스 관광청까지 나서서 윈프리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티안 트롯만, 취리히 관광청]
"오프라 윈프리 일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취리히 관광청은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최근 스위스는 망명신청자가 크게 늘면서 스위스 국민과의 충돌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망명신청자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비난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오프라 윈프리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스위스의 인종차별주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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