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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나미에 2만여 명의 주민이 희생 당한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대다수 주민들이 여전히 가설주택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재기의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년 6개월 전인 2011년 3월 11일.
대지진 직후 일시에 밀려든 쓰나미는 일본 최대의 항구도시 게센누마를 강타했고, 1,50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됐습니다.
바로 그 게센누마의 주민들은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대다수가 가설주택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3개 현은 5년 뒤 25,000여 채를 목표로 주택 신축 작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지금까지 고작 2.3%에 해당하는 448채만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 둘 생겨난 가설 점포들이 모여 이뤄진 지역 상점가는 최근 들어 재기를 위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게센누마 항구 입구에서 민박집을 하던 한 주민은 세 명의 가족과 함께 휩쓸려 나간 집터에서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하다케야마 마사요시, 게센누마 주민]
"철근으로 된 신관을 지었고, 겨우 은행 대출에서 해방되나 싶을 때 재해가 닥쳤어요. 하지만 포기할 땐 아니잖아요."
2년 반 동안 살던 가설주택을 스스로 벗어나 독립의 꿈을 조기에 이룬 사람도 있습니다.
대지진 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카메야 씨는 8개월에 걸쳐 직접 통나무 집을 지었습니다.
[인터뷰:카메야 도시유키, 게센누마 주민]
"재기는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고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스스로 하면 응원해 주는 사람들도 있는 법입니다."
천년에 한 번 있을법한 대규모 자연재해에 망연자실했던 주민들은 끔찍했던 악몽을 딛고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쓰나미에 2만여 명의 주민이 희생 당한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대다수 주민들이 여전히 가설주택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재기의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년 6개월 전인 2011년 3월 11일.
대지진 직후 일시에 밀려든 쓰나미는 일본 최대의 항구도시 게센누마를 강타했고, 1,50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됐습니다.
바로 그 게센누마의 주민들은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대다수가 가설주택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3개 현은 5년 뒤 25,000여 채를 목표로 주택 신축 작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지금까지 고작 2.3%에 해당하는 448채만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 둘 생겨난 가설 점포들이 모여 이뤄진 지역 상점가는 최근 들어 재기를 위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게센누마 항구 입구에서 민박집을 하던 한 주민은 세 명의 가족과 함께 휩쓸려 나간 집터에서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하다케야마 마사요시, 게센누마 주민]
"철근으로 된 신관을 지었고, 겨우 은행 대출에서 해방되나 싶을 때 재해가 닥쳤어요. 하지만 포기할 땐 아니잖아요."
2년 반 동안 살던 가설주택을 스스로 벗어나 독립의 꿈을 조기에 이룬 사람도 있습니다.
대지진 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카메야 씨는 8개월에 걸쳐 직접 통나무 집을 지었습니다.
[인터뷰:카메야 도시유키, 게센누마 주민]
"재기는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고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스스로 하면 응원해 주는 사람들도 있는 법입니다."
천년에 한 번 있을법한 대규모 자연재해에 망연자실했던 주민들은 끔찍했던 악몽을 딛고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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