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동남아 이상 한파로 피해 속출

베트남 등 동남아 이상 한파로 피해 속출

2013.12.21.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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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일대에 이상 한파가 엄습해 일부 주민이 숨지고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언론들은 최근 폭설과 이상 한파가 덮친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가축들이 집단 동사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언론은 지역 당국을 인용해 최근 북부 라이까이성을 엄습한 한파로 인해 사파와 따장핀, 따핑, 산사호 등지에서 소 등 가축들이 집단 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라오까이와 랑선성 등 북부지역 수백ha의 농경지가 동해를 입는 등 지역 농가에 적잖은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태국에서도 최근 최저 기온이 영상 9도까지 내려가는 이상 한파로 어제까지 2명이 숨졌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북부 산간지대인 치앙마이에는 지난 16일 기온이 영상 4∼7도까지 떨어져 90여 개 마을을 '혹한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기온이 30년 만에 최저로 급강하해 기상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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