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사실로 드러나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사실로 드러나

2014.12.03. 오후 7: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입니다.

지난 9월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회 관계자가 성 접대를 요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대회 조직위 조사 결과, N 매니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아웅이 한국에 다시 왔을 때 N사 대표가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희망에 부풀어 한국 땅을 밟은 16살 여성에게 큰 충격이었겠죠.

이 내용은 N사 대표 최 씨가 조직위 관계자에게 직접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조직위는 또 최 씨가 사무실과 직원이 있는 것처럼 꾸며 미인대회 참가자, 해외 미디어들과 계약을 맺은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 씨를 경찰에 고소할 방침' 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