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민이 해외에 가정부로 취업하는 것을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가정부 학대 문제가 심각해지자 내린 조치인데요.
해외 가정부 인력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에서 가정부 생활을 하던 인도네시아인 에르위니아는 지난해 1월, 탈출하다시피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지옥같았던 가정부 생활을 폭로했습니다.
4년 동안 집 주인에게 당한 폭행과 학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온몸에 증거로 남았습니다.
1년이 지난 얼마 전 문제의 집주인은 홍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에르위니아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에르위니아, 학대 피해 인도네시아 가정부]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법적인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전부터 자국민 가정부 학대 문제에 시달려 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도네시아인이 해외에 가정부로 취업하는 걸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홍콩에서 일하는 가정부 30여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인일 정도로 인도네시아인 가정부의 비중이 높습니다.
말레이시아 가정부 알선협회가 구인난과 함께 가정부 임금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을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는 홍콩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나라와 중동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민이 해외에 가정부로 취업하는 것을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가정부 학대 문제가 심각해지자 내린 조치인데요.
해외 가정부 인력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에서 가정부 생활을 하던 인도네시아인 에르위니아는 지난해 1월, 탈출하다시피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지옥같았던 가정부 생활을 폭로했습니다.
4년 동안 집 주인에게 당한 폭행과 학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온몸에 증거로 남았습니다.
1년이 지난 얼마 전 문제의 집주인은 홍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에르위니아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에르위니아, 학대 피해 인도네시아 가정부]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법적인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전부터 자국민 가정부 학대 문제에 시달려 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도네시아인이 해외에 가정부로 취업하는 걸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홍콩에서 일하는 가정부 30여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인일 정도로 인도네시아인 가정부의 비중이 높습니다.
말레이시아 가정부 알선협회가 구인난과 함께 가정부 임금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을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는 홍콩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나라와 중동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